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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명 사상' 은평 연서시장 앞 9중 추돌 70대 운전자 송치

등록 2024.05.30 13: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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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

당시 사고로 1명 사망·11명 부상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지난 2월29일 오후 서울 은평구 연서시장 앞에서 9중 추돌사고가 발생, 14명 사상자가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진은 사고 현장 모습. 2024.02.29.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지난 2월29일 오후 서울 은평구 연서시장 앞에서  9중 추돌사고가 발생,  14명 사상자가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진은 사고 현장 모습. 2024.02.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태성 기자 = 서울 은평구 연서시장 앞에서 발생한 9중 추돌사고의 원인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 70대 운전자가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은평경찰서는 지난 14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치상 혐의로 A(79)씨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월29일 은평구 불광동 연서시장 인근 도로에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을 몰던 중 연쇄 추돌사고를 내 1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전체 상황이 기억나지 않는다"며 "차량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차량에 기계적 결함이 발견되지 않으며 1차 사고 이후에 가속 페달을 밟았다'고 판단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차량 감식 결과 등을 토대로 운전자 과실에 의한 사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사건을 조사해 왔다.

앞서 지난 2월29일 오후 4시54분께 연서시장 앞에서 차량 8대와 오토바이 1대 연쇄 추돌사고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사고로 사상자 14명이 발생해 인근 병원 3곳으로 이송됐다. 출동 당시 1명은 중상, 1명은 심정지 상태였다. 심정지 상태였던 보행자 1명은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사망했다.

목격자에 따르면 SUV 차량 1대가 갑자기 빠르게 돌진해 다른 차량과 오토바이 등 총 8대를 들이받았다고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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