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두차례나 미룬 끝에…BBQ치킨 6월4일부터 평균 6.3% 오른다

등록 2024.06.03 17:54:09수정 2024.06.03 18:10:5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6월 4일부터 23개 제품 가격 평균 6.3% 인상

5월 23일 첫 인상 예정이었으나 두차례 유예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치킨 프랜차이즈 BBQ를 운영하는 제너시스BBQ가 치킨 가격 인상을 또 다시 연기했다. BBQ는 치킨 가격 인상 날짜를 다음 달 4일로 늦춘다고 31일 밝혔다. 식품업체나 외식업체가 가격을 인상한다 했다가 계획을 두 차례나 연기한 것은 이례적이다. BBQ가 가격 인상을 두 차례나 미룬 것은 정부 요구가 있었기 때문이다. 사진은 이날 서울의 한 BBQ 매장 앞 모습. 2024.05.31.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치킨 프랜차이즈 BBQ를 운영하는 제너시스BBQ가 치킨 가격 인상을 또 다시 연기했다. BBQ는 치킨 가격 인상 날짜를 다음 달 4일로 늦춘다고 31일 밝혔다. 식품업체나 외식업체가 가격을 인상한다 했다가 계획을 두 차례나 연기한 것은 이례적이다. BBQ가 가격 인상을 두 차례나 미룬 것은 정부 요구가 있었기 때문이다. 사진은 이날 서울의 한 BBQ 매장 앞 모습. 2024.05.3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구예지 기자 = 국내 주요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 BBQ가 오는 6월 4일부터 가격을 올린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제너시스BBQ는 4일부터 황금올리브치킨 계열 23개 제품의 가격을 평균 6.3% 인상한다.

이에 따라 '황금올리브치킨 후라이드' 가격은 2만원에서 2만3000원으로, '자메이카 통다리구이'는 2만15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변경된다.

BBQ는 가격 인상의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달 31일 적용 예정이던 권장소비자가격 조정 정책의 시행 시점을 4일로 유예했다.

앞서 BBQ는 지난달 23일 치킨 가격을 올린다고 발표했다가 이를 31일로 8일간 늦춘 바 있다.

가격 인상 시점을 두 차례 유예한 것이다. 식품업체나 외식업체가 가격을 인상한다고 했다가 계획을 두 차례나 연기한 것은 이례적이다.

지난 달 31일 가격 인상 시점을 유예하며 BBQ 측은 "어렵고 힘든 시기에 패밀리(가맹점주)의 감내와 결단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정부의 물가 안정 요청에 부응하면서 BBQ가 가격 인상을 두 차례나 미룬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