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카지노 규제 개선…글로벌 경쟁력 강화 기틀 마련
영업장 면적 확대·외국인 베팅 한도 상향 등
시간총량제…게임 과몰입 예방·지역경기 진작
강원랜드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정선=뉴시스]이덕화 기자 = 강원랜드는 감독기관인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카지노 영업제한 변경 허가를 받으면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기틀을 마련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허가로 카지노영업장 면적 5749㎡(1739평)를 확대하고 게임테이블 50대, 머신게임 250대를 증설해 게임좌석 부족으로 인한 과몰입 등 고질적 문제를 해소할 수 있게 됐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전용구역도 설치하고 베팅한도는 최대 30만원에서 3억원으로 대폭 상향 했다. 외국인 전용구역은 내국인이 출입할 수 없다.
일수 기반 출입관리제도를 시간총량제로 전환하는 사항에 대해서는 출입관리시스템 구칙 및 운영 경과를 고려해 문체부와 논의 후 시행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시간총량제 도입 시 게임 과몰입에 대한 효과적인 예방이 가능하고 충분한 휴식시간이 보장돼 인근 상가에서 식사를 하거나 휴식을 취할 수 있어 지역 상경기 진작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성과는 지난 4월 최철규 직무대행의 의지가 담긴 'K-HIT 프로젝트 1.0' 발표 이후 약 5개월 만에 거둔 카지노 규제개선 부문 첫 번째 성과이기에 그 의미가 크다.
더욱이 이번 허가는 강원랜드가 위치한 폐광지역을 지역구로 하는 국민의힘 이철규 의원의 적극적인 노력이 있어 가능했다.
이 의원은 지난 21대 국회에서 '폐광지역 개발지원에 관한 특별법'의 효력을 2045년까지 20년 연장하고, 이후 경제진흥 효과와 법의 목적 달성 여부를 평가해 존속 여부를 결정하도록 명문화 하는 등 사실상 항구화를 이끌어 냈다.
또 22대 국회 임기 첫날 폐광이 이뤄지는 지역에 내국인 면세점 설치를 가능케 하는 폐광지역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하는 등 남다른 애정을 갖고 낙후된 지역경제 회생을 위해 지속적으로 앞장서고 있다.
최철규 직무대행은 "지역구 국회의원의 적극적인 지원과 폐광지역 주민의 염원이 한데 모아져 첫 단추를 잘 꿸 수 있었다"며 "강원랜드 카지노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매출총량, 베팅한도, 영업시간 제한 등 남아있는 규제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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