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여성 창업 2022~2023년 519명, 직전 2년보다 34%↑
창업 업종도 교육, 사회복지, 서비스업 등 다양
여성새로일하기센터 중심으로 통합 지원 효과
경남도, 여성창업 지원사업 교육 현장.(사진=경남도 제공)2024.09.08.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경남도는 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중심으로 여성창업 통합지원 서비스를 강화한 결과, 여성 창업자 수가 2020~2021년 386명에서 2022~2023년 519명으로 34%나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도내 새일센터 8곳에서는 각 센터에 상주하는 창업상담사가 여성 예비창업자에게 초기 상담, 정보 제공, 창업 교육, 전문가 자문(컨설팅), 관련 자원 연계 등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여성 예비창업자를 위한 열린 제작실(메이커스페이스)인 경남여성가족재단 꿈누비움과 마산여성인력개발센터 다이룸플러스에서는 창업 실무교육, 시제품 제작, 장비 임대 등을 지원해 여성들이 가진 다양한 사업 소재를 창업화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대표적 창업 성공 사례로, 특수분장 기술을 가졌지만 창업에 어려움을 겪던 경력보유여성 A씨는 새일센터를 통해 창업 교육을 이수하고,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미용 교육기관 창업에 성공했다.
현재는 평생교육 및 직업능력개발과정 인증기관으로 지정받아 또 다른 경력보유여성의 취·창업 교육훈련 지원에 힘쓰고 있다.
사회복지사로 일했던 B씨는 독거노인 증가와 가족돌봄 부족 문제 해결을 목표로 재가복지센터 창업을 힘들게 준비하던 중, 새일센터 전문가 1대1 자문 지원을 통해 센터 설립 심사를 통과하고, 창업에 성공했다.
현재는 지역사회 복지 기능 강화와 여성 예비창업자를 위한 조력자(멘토)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당시에 권고사직으로 퇴사한 C씨는 새일센터 온오프라인 창업과 홍보 마케팅 교육과정 등에 참여해 수제 디저트 기프트샵 창업에 성공했고, 창업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노하우를 공유하는 등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창업에 관심이 있고, 창업 상담, 교육, 전문가 자문 등 다양한 지원이 필요한 여성은 경남여성새로일하기센터(1588-3475) 등 도내 새일센터 8곳을 방문하거나 전화 상담 등을 통해 맞춤형 창업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경남도는 올해 하반기 중에는 창원·김해새일센터에 여성창업 보육 공간을 새로 만들고, 여성 창업자에게 공유 사무실·회의실 제공, 전문가 자문·자원 연계, 창업자 간 협력망 구축 등을 지원하는 등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창업 지원 서비스를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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