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재중·시아준수 강림…"시간만이 아는 해답"
동방신기 출신 김재중·김준수 합동공연
8~10일 케이스포돔서 '제이엑스 콘서트 아이덴티티 인 서울'
![[서울=뉴시스] JX 콘서트 김재중, 김준수. (사진 = 팜트리아일랜드, iNKODE 제공) 2024.11.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4/11/10/NISI20241110_0001698995_web.jpg?rnd=20241110074309)
[서울=뉴시스] JX 콘서트 김재중, 김준수. (사진 = 팜트리아일랜드, iNKODE 제공) 2024.11.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하지만 김재중·김준수(XIA)가 동방신기에서 탈퇴한 뒤 이들이 함께 '미로틱'을 부르는 모습은 희귀한 장면이 됐다.
9일 서울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체조경기장)에 영웅재중·시아준수가 강림했다.
'라이징 선(Rising Sun)'(순수)을 시작으로 '퍼플 라인(Purple Line)' '오-정반합("O"-正.反.合.)', '더 웨이 유 아'의 강렬한 무대를 거쳐 팬들에게 가까이 다가간 '허그'와 '풍선'까지 동방신기 히트곡을 잇따라 부르며, 팬들의 잃어버렸던 청춘을 소환해냈다.
![[서울=뉴시스] JX 콘서트 김재중. (사진 = 팜트리아일랜드, iNKODE 제공) 2024.11.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4/11/10/NISI20241110_0001698990_web.jpg?rnd=20241110073322)
[서울=뉴시스] JX 콘서트 김재중. (사진 = 팜트리아일랜드, iNKODE 제공) 2024.11.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동방신기는 현재 널리 통용되는 K팝 세계관의 초석을 닦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팀명은 '동방의 신이 일어나다'는 뜻이다. 영웅재중(英雄在中)은 아시아에서 '영웅이 되자', 시아준수(細亞俊秀)는 '아시아에서 최고가 되자'는 뜻이다. 신에 빗댄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이들은 초창기 신비주의에 휩싸여 있었다.
하지만 "여러 우여곡절도 있었고"(김재중) 다양한 일들을 겪으면서 팬들과 사실상 힘겨운 삶을 이겨내는 감정 동료가 됐다. 이번 콘서트는 그 사무쳤던 감정들을 예전 노래와 함께 털어내는 자리이기도 했다. 동방신기 시절부터 함께 해온 안무 디렉터가 지원사격해 예전의 퍼포먼스를 그대로 살려냈다.
![[서울=뉴시스] JX 콘서트 김준수. (사진 = 팜트리아일랜드, iNKODE 제공) 2024.11.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4/11/10/NISI20241110_0001698991_web.jpg?rnd=20241110073350)
[서울=뉴시스] JX 콘서트 김준수. (사진 = 팜트리아일랜드, iNKODE 제공) 2024.11.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최근 '편스토랑' 등 오랜만에 출연한 지상파 예능 등을 통해 편안해진 모습을 보여준 김재중, 김준수는 무대 위에선 각을 잡고 자신들이 왜 2세대를 대표하는 아이돌인지를 증명했다.
각각 선보인 '타란탈레그라(Tarantallegra)'·'꽃'·'록 더 월드(ROCK THE WORLD)'와 '디보션(Devotion)'·'서머 제이(Summer J)'·'글로리어스 데이(Glorious Day)' 솔로 무대가 그 증거였다. 무대 위 아티스트가 이들의 여전한 정체성인 셈이다.
![[서울=뉴시스] JX 콘서트 김재중, 김준수. (사진 = 팜트리아일랜드, iNKODE 제공) 2024.11.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4/11/10/NISI20241110_0001698994_web.jpg?rnd=20241110074251)
[서울=뉴시스] JX 콘서트 김재중, 김준수. (사진 = 팜트리아일랜드, iNKODE 제공) 2024.11.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그래서 "말 못 한 이야기들이 음악 속에 녹여 있고 노래를 할 때 그 답답함이 어느 정도 해소되는 기분"(김재중) "아프기도 하고 영광스럽기도 했던 복잡미묘한 추억들이 있었기 때문에 여러분들 앞에서 지금 노래를 하고 있다"(김준수)는 말이 자연스럽게 나올 수 있었다.
말 그대로 "시간만이 아는 해답"('라이징 선')이다.
전날부터 열린 '아이덴티티'는 10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이어진다. 김재중과 김준수는 오는 12월 14~15일 일본 사이타마 베루나 돔에서도 이번 콘서트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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