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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셀 화재' 4개월…고용부, 화학 사고 사례집 공개

등록 2024.11.11 12:00:00수정 2024.11.11 13: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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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화재·폭발사고 분석

안전수칙도…'스토리텔링' 방식

[화성=뉴시스] 김종택 기자 = 지난 6월25일 오전 경기 화성시 서신면 일차전지 제조 공장 아리셀 건물이 불에 타 검게 그을려 있다. (공동취재) 2024.06.25. photo@newsis.com

[화성=뉴시스] 김종택 기자 = 지난 6월25일 오전 경기 화성시 서신면 일차전지 제조 공장 아리셀 건물이 불에 타 검게 그을려 있다. (공동취재) 2024.06.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권신혁 기자 = 23명이 사망한 '아리셀 화재'가 발생한 지 4개월이 지난 가운데 정부가 화학사고사례를 분석한 사례집을 공개했다.

고용부는 11일 '화학사고 사례집'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간 발생한 주요 화재·폭발 사고 사례 10건의 사고원인, 과정, 안전수칙이 담겼다. 그간 사고를 반면교사로 삼아 추후 사고를 예방하겠다는 취지다.

이번 사례집의 특징은 일반 국민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작성한 최초의 자료라는 점이다. 전문 용어 위주로 쓰인 기존 화학사고 사례집과 차별화된다.

해당 자료는 화재 및 폭발이 발생한 직접적인 원인뿐 아니라 기업의 작업환경, 안전보건관리체계 등 복합적인 요인을 분석했다.

또 원·하청 간 안전보건수칙 등도 담겼다. 화재·폭발 현상에 대한 이해, 화학 물질을 안전하게 취급하기 위한 수칙 등이다.

아울러 사례집은 ▲안전작업절차 마련·준수 ▲화재·폭발 대비 안전교육 실시 ▲가연성 물질 인근 불꽃, 정전기 등 차단 ▲가스 농도 측정 및 환기 ▲화학설비 이상 유무 확인·점검 ▲비상구 확보·관리 비상대피훈련실시 등 핵심 안전수칙을 제시하고 있다.

김종윤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화재 및 폭발사고는 순간적으로 다수의 인명 피해를 발생시킬 수 있고 발생원인도 파악하기 어려운 특성이 있다"며 "정부는 앞으로도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자료를 만들어 화학사고 예방 활동이 적극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사례집은 고용부 및 안전보건공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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