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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돕는 AI 또 있다"…MRI 가속촬영도 화질개선 '척척'[빠정예진]

등록 2024.12.07 06:01:00수정 2024.12.07 06:4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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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프트엠알' 개발한 에어스메디컬…의대생, 의료AI 높은 관심 반영

가속촬영으로 흐릿한 MRI 이미지를 딥러닝 알고리즘 통해 품질 개선

[서울=뉴시스] 8일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에어스메디컬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2024 북미 영상의학회'에서 '스위프트엠알'의 실제 미국 사용 사례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올해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북미영상의학회에서 의료AI 기업 에어스메디컬 관련 사례를 발표하고 있는 모습. (사진=에어스메디컬 제공) 2024.12.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8일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에어스메디컬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2024 북미 영상의학회'에서  '스위프트엠알'의 실제 미국 사용 사례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올해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북미영상의학회에서 의료AI 기업 에어스메디컬 관련 사례를 발표하고 있는 모습. (사진=에어스메디컬 제공) 2024.12.0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지난 10월 29일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이 ‘의대생 인공지능(AI) 전문가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의료 AI 전문가 초청 특강과 좌담회를 열었다. 의료 AI에 대한 의대생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한 행사였다. 이날 루닛 등 유수의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한 의료AI 스타트업이 있다. 에어스메디컬이 그 주인공이다.

에어스메디컬은 2018년 서울대 의대와 공대 동문들이 모여 설립했다. AI 기반 기술로 자기공명영상(MRI) 화질을 개선해 정확한 진단을 돕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렇게 탄생한 것이 MRI 가속화 영상 복원 솔루션 '스위프트엠알'이다.

기존 MRI 촬영은 보통 30~40분이 걸린다. 긴 시간을 짧게 줄인다면 선명도가 높지 않아 이미지가 흐릿하다. 하지만 스위프트엠알은 고도의 딥러닝 알고리즘을 적용한 AI 기술로 빠르게 촬영한 저품질의 MRI 영상의 품질을 향상시켜 준다. 에어스메디컬은 "대부분의 MRI 장비에 적용할 수 있다"며 "별도의 하드웨어 또는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없이 기존 그대로 운용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에어스메디컬을 국내에 한정하지 않고 해외에서도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에어스메디컬은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되는 2024 북미 영상의학회(RSNA 2024)'에서 '스위프트엠알'의 실제 미국 사용 사례 3곳에 대해 발표했다.

지난 1일 티모시 데이어 교수는 '이스트 리버 메디컬 이미징'에서 임상적인 측면에서의 스위프트엠알 사용 후기를 발표했다. 데이어 교수는 이스트 리버 의료 영상 부문 최고 의료 정보 책임자다. 그는 "폐소공포증, 노년층 등 긴 MRI 촬영 시간에 대해 힘들어하는 환자 대상으로 스위프트엠알을 도입해 문제를 해결했다"고 말했다.

크리스 보울류 매니저는 병원 운영 관점으로 스위프트엠알 사용 후기를 발표했다. 그는 "MRI 촬영 슬롯이 밀려 있어 대기 시간이 문제였는데, 스위프트엠알 도입 후 전체 환자 중 90%가 촬영 시간을 15분 이상 줄일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 결과 환자를 하루 최대 32명까지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스위프트엠암은 설치 시 24시간 안에 바로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크리스 보울류 매니저는 전했다.

에어스메디컬은 해외로 보폭을 확대하고 있다. 이혜성 에어스메디컬 대표는 "스위프트엠알은 다양한 국가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며 "특히 미국의 경우 의료진과 환자에서 나아가 의료기관 모두에게 이점을 주는 AI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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