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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 환자·가족, 스트레스 극심"…연말 '심리 케어' 활발

등록 2024.12.07 17: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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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 정서 케어 활동 활발

전문 심리 상담 프로그램 제공

[서울=뉴시스] 연말을 맞아 환자‧가족의 마음과 정서를 케어하는 활동이 활발하다. (사진 출처=클립아트코리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연말을 맞아 환자‧가족의 마음과 정서를 케어하는 활동이 활발하다. (사진 출처=클립아트코리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연말을 맞아 환자·가족의 마음과 정서를 케어하는 활동이 활발하다. 암 등 중증환자와 그 가족에게 진단과 장기 투병은 극심한 스트레스를 유발시킨다. 투병 환자의 정서적 지원은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경제적·시간적 제약으로 심리상담을 받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7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한국BMS제약은 오는 16일 '환자보호자의 날'을 맞아 중증환자 보호자를 위한 전문 심리 상담 프로그램 '마음콜'을 지난 2일부터 내년 1월26일까지 운영한다.

이 회사는 2020년부터 치료 여정의 동반자인 환자보호자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자 매년 12월16일을 환자보호자의 날로 지정하고 마음콜을 진행해왔다.

올해는 최대 70명의 환자보호자에게 한국상담학회 소속 전문상담사의 맞춤형 상담을 주 1회, 최대 5회까지 제공할 예정이다. 참여자는 전화·화상·대면 중 원하는 상담 방식을 선택할 수 있고 상담은 스트레스 진단부터 환자와의 소통법, 일상생활 관리까지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주제들로 구성된다.

베이진코리아도 암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무료 심리상담 캠페인 '2024 토크어바웃잇 X 리셋'을 진행했다. 암으로 정신적 어려움을 겪는 환자와 가족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기획된 캠페인이다.

캠페인은 상담이 어려운 취약계층에게 다양한 방식(전화, 화상, 대면)으로 심리 상담을 제공했다. 한국상담학회와 지난 7월부터 11월까지 상담과 분석 작업이 진행됐으며, 개인 상담뿐 아니라 자조집단 상담도 진행됐다. 개인 상담에는 총 75명이 참여, 339건의 상담이 진행됐고, 자조집단 상담에는 26명이 참여해 10회, 총 260건의 상담이 이뤄졌다.

3개월간의 캠페인 종료 후 실시한 만족도 조사 결과, 조사 참여자(응답자 39명)의 97%가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맞춤형 상담 방식을 통해 암 환자와 보호자들의 심리적 스트레스가 감소하고 우울과 불안 지수도 눈에 띄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노바티스는 지난 10월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와 함께 희귀·난치성질환 환우와 가족을 위한 정서 지원 프로그램 '치유 시즌 8'을 포천 파인벨리 글램핑장에서 진행했다.

치유 캠페인은 오랜 투병생활로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부족한 희귀·난치성질환 환우와 가족들의 일상을 응원하고, 정서적 치유를 돕고자 2017년부터 진행된 프로그램이다.

올해 15가족의 희귀·난치성질환 환우 및 가족이 참여해, 힐링 캠프 '치유의 숲'에서 미술 프로그램, DIY 원예 세션, 레크레이션 등 다양한 활동을 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중증환자와 보호자는 심각한 스트레스와 심리적 위기를 겪기 쉽다"며 "특히 보호자가 겪는 정신적 어려움이 환자의 예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이 같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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