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번 임신' 본능부부 남편 "피임 안 하는 것 아내가 원해"
[서울=뉴시스] 5일 방송된 JTBC '이혼숙려캠프'에서 본능부부(김은석-김보현)는 산부인과 전문가를 만나 심리 상담을 받으러 갔다. (사진=JTBC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인선 인턴 기자 = 남편의 주체할 수 없는 성욕으로 힘들어하는 아내의 사연이 소개된 가운데 남편은 "피임 안 하는 것은 아내가 원해서"라고 말해 시청자들의 분노를 유발했다.
5일 방송된 JTBC '이혼숙려캠프'에서 본능부부(김은석-김보현)는 산부인과 전문가를 만나 심리 상담을 받으러 갔다.
결혼 12년 차인 아내 김보현은 이미 육남매를 두고 7번째 임신 중이다. 내년 2월 출산을 앞두고 있다.
본능 남편은 피임하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남편은 "이런 얘기 하면 좀 그렇긴 하지만 (아내가) 콘돔을 안 끼는 게 더 좋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 뒤로부터는 정말 안 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남편은 "여섯째를 쉽게 낳았다"며 "또 낳아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해 시청자들의 분노를 유발했다.
산부인과 전문의는 "아이 낳는 게 쉬워 보이지만 절대 쉽지 않다"고 우려했다.
본능 아내는 "출산하다 기절한 적도 있다"며 "수혈을 받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이후 남편은 아내에게 계속해서 시비를 걸기 시작했다.
남편은 "부부관계하는 게 그렇게 싫었냐"라며 "정관 수술할 때까지 절대 안한다"며 아내에게 화를 냈다.
결국 아내는 제작진의 보호를 받았다.
앞서,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 아내는 "남편의 성욕이 안 눌러진다. 안 해주고 몇 번 거절하면 기분 나빠한다. 아이들 앞에서 티 내니까 해주고 만다"면서 "가장 싫은 건 애들 앞에서 (성관계 관련) 말할 때다. 시댁 가서도 그러는 거 싫다. 시댁 어른들 앞에서도 '한 번 할까?' 그런다"고 했다.
또 육아를 돕지 않으면서 관계를 요구하는 남편 때문에 힘들다고 토로했다.
남편에 대해 산부인과 전문의는 "임신과 출산을 너무 가볍게 생각하는 것 같다"고 우려했다.
그럼에도 다음 주 예고편에선 남편이 "여덟째까지 생각하고 있다"고 말하는 모습이 그려져 충격을 안겼다.
한편 김씨는 고등학생이던 18세 때 교회 선생님이었던 10세 연상 남편을 만나 혼전임신으로 결혼했다. 올해가 결혼 12년 차다.
[서울=뉴시스] 5일 방송된 JTBC '이혼숙려캠프'에서 본능부부(김은석-김보현)는 산부인과 전문가를 만나 심리 상담을 받으러 갔다. (사진=JTBC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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