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이상민 사의 재가에 "尹, 아직 권한 행사…직무배제 거짓"
"이상민은 도주 우려…당장 출국금지 조치해야"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 비상계엄 관련 긴급 현안질의에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4.12.05. kch052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4/12/05/NISI20241205_0020618980_web.jpg?rnd=20241205145938)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 비상계엄 관련 긴급 현안질의에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4.12.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조재완 신재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8일 윤석열 대통령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면직안을 재가하자 "윤 대통령이 직무에서 배제됐다는 것은 거짓"이라고 비판했다. 이 장관에 대해선 도주 우려가 있다며 출국금지 조치를 요구했다.
한민수 대변인은 이날 오후 이 장관의 사표가 수리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충격적인 보도"라며 "내란수괴 혐의를 받고 있는 윤 대통령이 여전히 군 통수권자임과 함께 정부 인사권을 행사하고 있음이 드러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 대변인은 "내란사태를 일으킨 윤 대통령이 인사를 전횡하고 있으며 인사권을 행사하고 있고 대통령으로서의 권한을 모두 실시하고 있다"며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에게도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앞서 한 대표는 이날 오전 대국민 담화에서 윤 대통령이 국정 운영에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 대변인은 "이 장관은 우리가 모두 아는 내란 사태 주 공모자이자 주범인데 그런 자에 대해서 내란사태 수괴인 윤 대통령이 인사권을 행사하고 있는 것"이라며 "한 대표나 국민의힘이 윤 대통령이 직무에서 배제됐다고 이야기한 것은 거짓"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이 장관에 대한 출국금지를 요청한다"며 "당장 수사기관은 이 장관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를 해야 한다. 범죄 혐의자가 어디로 도주할지 모른다"고 말했다.
민주당이 이 장관 탄핵을 추진하는 가운데 이 장관은 이날 "대통령을 잘 보좌하지 못한 책임감을 엄중하게 인식했다"며 사의를 표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장관 면직안을 재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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