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수출 날개 달아준다"…K-뷰티·푸드 중기벤처 60곳 선정

등록 2024.12.13 10:00:00수정 2024.12.13 13:26:0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민관 협업으로 K-뷰티·푸드 우수 중기벤처 선정

민간 인프라와 중기부 수출지원사업 연계 지원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오유경(왼쪽부터) 식품의약품안전처 처장, 이선정 CJ올리브영 대표,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 7월 24일 오전 서울 중구 올리브영 본사에서 열린 K-뷰티 중소·벤처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방안 발표 및 업무협약식에서 국산 중소·벤처기업 화장품을 살펴보고 있다. 2024.07.24. hwang@newsis.com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오유경(왼쪽부터) 식품의약품안전처 처장, 이선정 CJ올리브영 대표,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 7월 24일 오전 서울 중구 올리브영 본사에서 열린 K-뷰티 중소·벤처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방안 발표 및 업무협약식에서 국산 중소·벤처기업 화장품을 살펴보고 있다. 2024.07.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이 높은 K-뷰티·푸드 분야의 우수 중소벤처기업 60곳이 선정됐다. 정부는 화장품 업계와의 협력을 통해 이들 기업의 성장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13일 서울에서 아마존 글로벌셀링 코리아·코스맥스·한국콜마, 올리브영, 신세계디에프·이마트와 함께 'K-뷰티·푸드 우수 중소벤처기업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지난 7월 발표한 'K-뷰티 중소·벤처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방안'과 지난 5월 '중소벤처기업 글로벌화 대책'의 후속조치로 민관 협업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아마존·한국콜마·코스맥스와 협업한 'K-뷰티 크리에이터 챌린지'는 수출 100만 달러 미만 기업 중 미국 내 K-뷰티를 선도할 유망기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한 경진대회다. 수출유망제품 트랙 5개사와 신제품 아이디어 트랙 5개사 등 총 10개사를 선정했다.

챌린지 내 수출유망제품 트랙와 신제품 아이디어 트랙에서는 각각 '리퀴드네이션'과 '레이어스코스메틱'이 1등 기업으로 선정됐다.

김유나 레이어스코스메틱 대표는 "신제품 기획을 진행할 때 시장별 마케팅 전략 수립과 제조사 선정이 가장 중요한데, 이번 프로그램 선정을 통해 이 분야에 뛰어난 전문성을 가진 아마존, 코스맥스·콜마와 함께 할 수 있게 돼 든든하다"고 전했다.

'K-슈퍼루키 위드 영'은 수출 100만 달러 미만 기업을 대상으로 올리브영 매장 등 인프라를 활용해 고객에게 화장품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체험형 마케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뷰티 분야 인디브랜드 최종 20개사가 선정됐다.

박다원 코스멘토코리아 대표는 "K-뷰티의 인기 속에서 브랜드에 대한 해외 고객들의 관심도도 높아졌지만, 제품을 선보일 기회가 적었다"며 "글로벌 고객과 해외 바이어들에게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신세계디에프·이마트와 함께 진행한 'K-전략품목 어워즈'는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뷰티·푸드 분야의 유망한 중소벤처기업을 선발하고 해외진출을 가속화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뷰티분야 15개사와 푸드분야 15개사 등 총 30개사가 선정됐다. 1등 기업은 뷰티·푸드 분야에서 각각 '정샘물 뷰티'와 '뉴헤리티지'다.

선정기업에 대해서는 향후 프로그램별로 중기부와 민간 협력기업이 함께 다양한 수출지원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마존은 K-뷰티 크리에이터 챌린지 선정기업에게 마케팅 전략 교육 및 컨설팅을 지원한다. 코스맥스·한국콜마는 챌린지 선정기업 중 신제품 아이디어 트랙 기업을 대상으로 일대일 제조 컨설팅과 함께 시제품·초도물량 우선제조를 지원한다.

올리브영은 K-슈퍼루키 위드 영에 선정된 기업에게 ▲글로벌 진출전략 컨설팅 ▲올리브영 관광형 매장 내 별도 판매공간 구성·입점 ▲ 올리브영 행사 등 바이어를 만날 수 있는 행사 참여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신세계디에프는 K-전략품목 뷰티 분야 선정기업을 대상으로 신세계면세점 내 팝업스토어 운영 및 전략 컨설팅을 지원한다. 이마트는 K-전략품목 푸드 분야 선정기업을 대상으로 주요 매장 내 팝업스토어 운영 및 해외 매장 및 유통망을 연계해 수출을 돕는다.

중기부는 프로그램 선정기업에게 K-뷰티 중소기업의 주요 애로인 해외인증·온라인 수출 등 차년도 수출지원사업을 연계지원할 예정이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중소기업 수출 1위 품목인 화장품은 올해 10월까지의 중소기업 화장품 누계 수출액이 55억 달러로 이미 지난해 1년간의 수출액인 53억 달러를 넘어섰다"며 "이러한 추세라면 2027년까지 중소벤처기업 화장품 수출 100억불 달성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푸드분야 중소벤처기업 수출도 증가하고 있으며 이러한 K-뷰티·푸드분야 중소벤처기업의 수출 확대는 단순히 해당기업의 수출성과 창출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수출 중소기업 전반의 글로벌 위상을 높여준다"면서 "특히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성과 대기업의 제조·마케팅 등 우수한 인프라가 함께 어우러져 글로벌화 효과가 더 높아지고 있다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민관이 힘을 모아 우리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화를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K-뷰티·푸드 우수 중소·벤처기업의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팝업 전시장은 서울 종로구 누디트 익선에서 오는 15일까지 운영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