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옹진군수 "인천~백령 대형여객선, 2029년 취항 목표"
![[인천=뉴시스] 문경복 인천 옹진군수가 9일 옹진군청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옹진군 제공) 2025.01.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1/09/NISI20250109_0001746941_web.jpg?rnd=20250109155108)
[인천=뉴시스] 문경복 인천 옹진군수가 9일 옹진군청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옹진군 제공) 2025.01.0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문경복 인천 옹진군수가 9일 열린 2025년 신년 기자회견에서 섬 교통 혁신의 핵심 사업으로 인천~백령항로 대형여객선 도입 계획 등을 발표하며, 섬 지역 주민들의 이동 편의성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군은 인천시와 협력해 국내 총톤수 2000t 이상의 쾌속 카페리형 대형여객선을 직접 건조할 계획이다. 건조 비용은 약 800억원으로 예상되며, 이를 위한 타당성 조사 용역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진행된다.
타당성 조사 완료 후 오는 4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하고, 약 6개월의 조사 기간을 거쳐 2026년 1월 중앙 지방재정투자사업 심사를 요청할 예정이다.
이후 2026년 6월부터 2029년 10월까지 선박 설계와 건조를 진행해 2029년 취항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군은 대형여객선 도입과 운항에 참여할 민간 선사를 모집하기 위해 공모 절차도 병행한다.
공모 기간은 9일부터 2월17일까지 40일간이며, 신조선 또는 15년 미만의 중고선을 도입해 인천~백령항로에서 운항할 선사가 대상이다.
선정된 선사에는 협약 기간 동안 운항비 또는 결손금이 지원된다.
문경복 군수는 "대형여객선 도입은 섬 주민들의 이동 편의성을 높이고 지역 경제 활성화의 핵심 기반이 될 것"이라며 "계획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옹진군은 섬 정주여건 개선과 관광명소 개발을 위한 다양한 사업도 추진한다.
연안부두 인근에 '군민의 집'을 건립하고, 서해5도 정주생활지원금을 인상하며, 대청도와 덕적도에 국민체육센터를 건립해 주민 복지 향상에 힘쓸 계획이다.
또한 백령평화둘레길 조성, 백령대청 국가지질공원센터 건립, 덕적 자연휴양림 조성, 자월도 천문과학관 건립 등 천혜의 자연경관을 활용한 관광 인프라 구축에도 집중한다.
문 군수는 "섬 교통 혁신과 함께 정주여건 개선, 관광 활성화, 농어업 경쟁력 강화 등 4개 분야에서 총 28개의 사업을 추진해 옹진군의 혁신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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