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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최 권한대행에 "윤 영장 집행, 무리한 행동 자제 필요"

등록 2025.01.13 11:25:41수정 2025.01.13 12: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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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내란특검, 헌법적·현실적 수용 어려워 …의장 설득할 것"

"국힘, 여당으로서 국정안정·민생회복 집중…정부와 소통"

"국방·행안장관 임명해달라…추경은 협의체서 논의해야"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접견하며 악수하고 있다. 2025.01.13.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접견하며 악수하고 있다. 2025.01.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우 한재혁 기자 =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3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과 관련해 "모든 관계기관이 무리한 행동을 자제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권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 권한대행의 예방을 받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대통령 (경호처간) 물리적 충돌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비대위 회의에서도 말했는데 국회도 중재 노력을 해야 하지만 모든 관계기관이 무리한 행동을 자제 하는 게 반드시 필요하다"며 "시민의 안전이 중요하고 대한민국의 이미지, 달리 말해 국격을 좌우하는 문제인 만큼 적절한 조치를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내란 일반) 특검법에 대해선 민주당에서 새로 제출한 특검은 내란죄 관련 문제도 있고 외환죄 부분은 전체적으로 헌법적 현실적으로 우리 국방태세를 완전 허물 수 있는 내용이라 도저히 수용이 어려운 만큼, 계속 노력해서 헌법적 문제가 제거된 정부 재의요구가 필요 없는 특검을 만들어 가도록 여당이 국회의장을 설득해 나가겠다. 정부도 애써 달라"고 했다.

그는 "다시 말하지만 국민의힘은 집권여당으로서 책임을 다하고 국정안정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당력을 집중하겠다"며 "앞으로 정부와 더 긴밀한 소통을 기대한다"고도 말했다.

권 위원장은 앞서 "최 권한대행께서 대한민국 경제수장으로서 행정부 책임자로서 불철주야 최선을 다하는데 감사드린다"며 "소란이 이어지고 있지만 정부여당은 주어진 책무를 제대로 수행해나가는데 한치의 소홀함도 없어야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건 국정안정 민생경제 회복"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선 안보 안전 분야의 공백이 장기화되고 있어서 피해가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가고 있다"며 "그런 점에서 공석인 국방장관과 행정안전부 장관 임명을 신속히 추진하기 바란다. 저희도 야당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설득하겠다"고 했다.

이어 "여당도 대한민국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미래 먹거리법안 조속 통과에 공감대를 이루고 있다"며 "반도체특별법에 대해 여야 이견이 좁혀지지 못하고 있지만 나머지라도 우선 처리 되길 최선을 다할 테니 정부도 애써 달라. 야당이 민노총 입장만 대변말고 반도체산업 경쟁력을 높이는데 필수적인 특별법이 신속 처리되게 정부에서 촉구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권 위원장은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다음주에 출범한다. 미국 신정부 정책 방향이 불확실한 상황이고 우리나라로서는 대통령이 직무 정지돼서 권한대행 체제로 가서 우려되는 부분이 있다"며 외교 부분에 신경을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야당에서 추가경정예산(추경) 얘기를 하고 있는데 이럴거면 왜 일방적으로 지난해 감액안을 통과했는지 납득이 안된다"며 "추경은 말그대로 부족한 부분을 맞춰서 자연스럽게 말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 권한대행 여야정협의체가 국정협의회로 정식 이름이 됐는데 여기서 추경 관련 규모 내용 등을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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