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IoT·로봇배송으로 진화하는 '5세대 아파트'[주간 부동산 키워드]
다양한 기술을 통합해 거주자의 삶의 질 제고
거주자 중심 맞춤형 서비스 제공 플랫폼 진화
![[서울=뉴시스] 현대건설과 현대자동차그룹 스타트업 '모빈'(Mobinn)이 공동 개발한 실내외 통합 자율주행 로봇배송 서비스. 2025.01.14. (사진=현대건설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1/14/NISI20250114_0001749478_web.jpg?rnd=20250114085443)
[서울=뉴시스] 현대건설과 현대자동차그룹 스타트업 '모빈'(Mobinn)이 공동 개발한 실내외 통합 자율주행 로봇배송 서비스. 2025.01.14. (사진=현대건설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5세대 아파트에서 인공지능은 단순히 음성 비서 역할을 넘어 거주자의 생활 패턴을 분석하고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AI 기반의 스마트 홈 시스템은 거주자의 하루 일정을 분석해 조명을 자동으로 조정하거나, 적절한 온도를 유지해 에너지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또 AI가 연계된 헬스케어 시스템은 거주자의 건강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의료 서비스를 연결해주는 기능도 제공한다.
사물인터넷(IoT)은 5세대 아파트의 또 다른 핵심 요소다. IoT 기술을 통해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가전제품이 서로 연결되어 효율적으로 작동한다. 예를 들어, 스마트 냉장고는 내부에 저장된 음식의 유통기한을 관리하고, 필요한 식자재를 자동으로 주문할 수 있다. 또한, IoT 기반의 보안 시스템은 거주자의 출입을 인식하고 외부 침입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안전한 생활 환경을 제공한다.
5세대 아파트는 로봇배송 시스템을 통해 편리함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로봇은 공동 현관이나 지정된 픽업 장소에서 거주자에게 직접 물건을 배달한다. 특히, 이 시스템은 택배로 인한 보안 문제를 줄이고, 거주자에게 비대면 배송의 편리함을 제공한다. 또한, 일부 아파트 단지는 로봇 청소기나 관리 로봇을 도입해 공용 공간의 유지 관리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5세대 아파트는 단순한 주거 공간을 넘어, 거주자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은 개인의 편리함을 넘어 에너지 절약, 보안 강화, 커뮤니티 활성화 등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이러한 기술이 모두에게 공평하게 제공되지 않는다면 디지털 격차 문제가 심화될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기술 발전과 더불어 이를 지원하는 제도적 장치와 사회적 합의가 뒷받침되어야 할 것이다. 5세대 아파트는 기술과 인간이 공존하는 새로운 주거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앞으로 이러한 첨단 주거 환경이 어떻게 더 발전해 나갈지 주목할 만하다.
![AI·IoT·로봇배송으로 진화하는 '5세대 아파트'[주간 부동산 키워드]](https://img1.newsis.com/2025/01/03/NISI20250103_0001742392_web.jpg?rnd=20250103094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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