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헬스케어 '이름값'…첫 날부터 잇단 "글로벌 빅딜"
빅파마, 기술거래·M&A 잇단 발표
![[서울=뉴시스]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사진=JPM 홈페이지 캡쳐) 2025.01.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1/03/NISI20250103_0001742457_web.jpg?rnd=20250103103843)
[서울=뉴시스]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사진=JPM 홈페이지 캡쳐) 2025.01.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투자 행사인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개막 첫날, 글로벌 빅파마들이 잇달아 빅딜 소식을 발표했다.
15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가 개막한 지난 13일(현지시간) 글로벌 제약기업들이 M&A, 기술 도입 등의 거래를 발표했다.
개막일에 존슨앤드존슨은 중추신경계(CNS) 치료제 보유 제약회사를 약 21조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하며, 대형 M&A의 신호탄을 쏘았다.
존슨앤드존슨은 중추신경계 질환 치료제 개발·상용화에 중점을 둔 바이오제약사 인트라-셀룰러 테라피스의 모든 발행 주식을 146억 달러(약 21조40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발표로 뉴욕증시에서 인트라 셀룰러 테라피스의 주가는 34% 이상 급등했다.
이번 인수로 존슨앤드존슨은 성인 조현병과 1형·2형 양극성장애 관련 우울삽화 치료를 위해 승인된 인트라 셀룰러 테라피스의 1일 1회 먹는 치료제 '카플리타'(성분명 루마테페론)를 확보하게 된다. 존슨앤드존슨은 카플리타를 50억 달러 이상의 매출 잠재력을 가진 강력한 치료법 라인업에 추가했다.
또 범불안장애 및 알츠하이머병 관련 정신병에 대해 연구 중인 임상 2상 단계 화합물 'ITI-1284'뿐 아니라 존슨앤드존슨의 중점 분야를 강화하는 임상 단계 파이프라인을 추가하게 된다.
GSK는 이날 암 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 기업 IDRx를 11억5000만 달러(약 1조7000억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거래로 GSK는 IDRx가 개발한 표적항암 물질 'IDRX-42'를 확보하게 된다. 이 물질은 위장관기질종양에서 발현되는 KIT 유전자 변이를 겨냥한다.
비만치료제로 유명한 일라이릴리는 항암제 개발기업 스콜피온 테라퓨틱스의 신약 물질을 25억 달러(약 3조6000억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스콜피온의 'STX-478'은 유방암과 진행성 고형암 임상 1·2상 시험에서 평가 중인 PI3Kα 억제제다.
길리어드사이언스는 피부과 약물에 강한 레오파마로부터 STAT6 관련 염증성 질환 치료 물질을 도입했다. 총 계약금은 17억 달러(2조4800억원)다.
애브비는 중국 제약사 심시어의 삼중항체 항암제를 10억5000만 달러(약 1조5000억원) 규모로 기술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JP모건 헬스케어 행사에선 올해 제약바이오 기업의 M&A가 증가할 거란 전망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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