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3대 지수 올라…새해 들어 첫 주간 단위 상승 마감
다우 0.9%, S&P 500 1.1%, 나스닥 1.6%
테슬라·엔비디아·알파벳 등 기술대기업 주도
물가 상승 압력 완화 보고 잇달아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미 뉴욕증시는 17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산업 지수가 0.9%, S&P 500 지수가 1.1%, 나스닥 지수가 1.6% 등 세 지수 모두 상승 마감했다. 이에 따라 이번 주는 새해 들어 주간 단위로 처음 상승한 채로 마감했다.
테슬라 4.7%, 엔비디아 3.1%, 알파벳 1% 등 기술대기업 주식이 상승을 주도했다.
주간 단위로 다우 지수가 3.8%, S&P 500이 3.1%, 나스닥 2.6% 올랐다. 다우와 S&P 500은 미 대통령 선거가 있은 지난해 11월 이래 주간 단위로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나스닥은 지난해 12월 초 이래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이날 상승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된다는 보고가 잇따르면서 가능했다. 소비자물가지수 연간 상승률이 예상보다 작았으며 생산자물가지수도 지난달 예상치보다 덜 올랐다.
올해 금리인하가 여러 번 이뤄질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짐에 따라 10년 물 재무부 채권 금리가 큰 폭으로 내렸다. 금리는 지난 14일 이래 20 베이시스 포인트 내렸다.
또 주요 은행들의 실적이 양호한 것도 주가를 부양했다. 골드만삭스와 시티그룹 주가가 이번 주 10% 이상 상승했으며 JP모건 체이스는 6% 올랐다.
투자자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하는 다음 주 규제완화와 세금 인하 기대가 커지면서 주가가 더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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