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복 기장군수 "숙원사업 결실을 하나씩 맺어갈 것"[신년인터뷰]
"본격적인 동남권 산단 운영 준비"
"차별화된 랜드마크형 관광자원 개발"
![[부산=뉴시스] 17일 정종복 기장군수는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군정 운영에 대한 신년 목표를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기장군청 제공) 2025.01.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1/20/NISI20250120_0001754250_web.jpg?rnd=20250120160339)
[부산=뉴시스] 17일 정종복 기장군수는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군정 운영에 대한 신년 목표를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기장군청 제공) 2025.01.2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김민지 기자 = "우리 기장군의 성장은 현재 진행형입니다. 민선 8기가 반환점을 넘어 후반기로 접어드는 만큼, 군민 숙원사업에 대한 결실을 하나씩 맺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정종복 부산 기장군수는 지난 17일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군정 운영에 대한 신년 목표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정 군수는 2025년 올해가 기장군이 복군한 지 30주년을 맞는 해로, 지난 시간 동안 비약적인 양적 성장을 거듭했다면 앞으로는 정책 고도화를 통한 질적 성장을 일궈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높아진 군의 위상과 군민의 자긍심 고취를 위해 군을 대표하는 축제를 육성할 것"이라며 "군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 그리고 지속 가능한 군의 성장을 위한 다양한 사업 추진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정 군수는 "정주 여건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교통"이라며 "현재 교통체계는 기장의 교통수요를 반영하지 못해 안타깝지만, 도시철도 정관선과 기장선, KTX-이음 정차역 유치를 계속해서 민선 8기 최우선 과제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정 군수와의 일문일답.
-지난 한 해 군정을 운영한 소감은.
"그간 다양한 이슈와 갈등으로 어려운 순간도 있었지만 군민의 적극적인 협조와 신뢰 속에서 매 순간 최선을 다하며 군을 이끌어 온 것 같다. 특히 지난해 11월 관계기관 간 협약을 거쳐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내 심뇌혈관센터 구축에 나선 것이 기억에 남는다. 의료 대란 속에서도 지역 내 의료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부산시와 의학원, 군민, 지역 정치권이 다 함께 힘을 모아 이룬 성과라 의미가 크다. 또 정관 중앙공원이 행정안전부의 신규 우수유출저감시설 설치 공모 사업에 선정돼 277억원의 사업비 전액을 국비와 시비로 지원받게 된 것도 뜻깊다."
-기장중입자치료센터 등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산업단지 조성의 현황은.
"동남권 산단은 세계 최고 수준의 방사선 의과학 기술이 집적화된 단지를 목표로, 첨단 의과학 국책사업과 함께 방사선 융합 클러스터 조성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 중 꿈의 암치료기라고 불리는 기장중입자치료센터는 2027년 개원을 목표로 조성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방사성동위원소융합연구센터 조성 사업은 마무리 단계에 있다. 올해는 산단기반시설 조성 공사를 상반기에 완료하고 하반기 준공인가를 목표로 하며 본격적인 산단 운영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군의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주안점이 있다면.
"정주 여건에서 가장 중요한 건 교통이다. 우리 군은 대규모 개발사업과 신도시 건설로 인구가 18만명 가깝게 증가하고 있지만, 지금의 교통체계는 이 수요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우리 군은 도시철도 정관선과 기장선, KTX-이음 정차역 유치를 최우선 과제로 철도교통망 확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또 오시리아관광단지와 신도시의 고질적인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우회도로 개설 등에 집중해 왔으며, 지구단위구역 내 미개설 도시계획도로의 조기 건설을 추진해 왔다. 취임 후 현재까지 179개소에 대한 설계, 보상, 공사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군의 관광 활성화 계획을 이야기한다면.
"우리 군은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차별화된 랜드마크형 관광자원을 개발해 나갈 것이다. 먼저 부산기장촬영소와 OTT 플랫폼 거점 촬영스튜디오가 들어서는 기장도예촌 일원을, 영화 영상을 테마로 하는 체험과 힐링의 공간으로 창출하려 한다. 또 일광유원지 일원을 향후 국내 최대 규모의 스포츠 종합 타운으로써 각종 대회와 행사 유치, 전지훈련 장소로 활용할 뿐만 아니라 야구박물관과 야구체험관 등을 통한 스포츠 관광의 중심지로 성장시킬 것이다."
-신년에 추진할 역점 사업이 있다면.
"기장의 백년대계를 다져 나갈 내실 있는 정책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다. 특히 군을 대표하는 축제를 육성하기 위해 현재 진행 중인 축제 관련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여러 축제와 행사를 단계적으로 통합해 자원관리의 효율성을 높이면서도 기장의 전통과 미래를 담은 다양한 콘텐츠를 결합할 것이다. 끝으로 올해는 최첨단 도서관과 공연장 등이 조성되는 정관에듀파크와 일광교육행복타운, 일광읍행정복지센터, 일광도서관 등 주요 편의시설에 대한 완공이 계획돼 있다. 반드시 사업을 잘 마무리해 군민들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키고 군민이 체감하는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해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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