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유엔, '중국설' 우표 또 발행…서경덕 "아시아권 문화 무시"

등록 2025.01.24 09:25:15수정 2025.01.24 09:32:2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 유엔이 2026년 공식 발행한 음력설 우표 (사진=서경덕 교수팀 제공) 2025.01.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유엔이 2026년 공식 발행한 음력설 우표 (사진=서경덕 교수팀 제공) 2025.01.2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매년 '음력설'에 맞춰 유엔이 발행한 공식 우표에 올해도 '중국설'로 표기해 논란이 되고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24일 공개한 올해 유엔 우표에는 을사년을 맞아 뱀을 형상화한 디자인과 유엔 로고가 사용됐다.

지난 2023년 제78차 유엔 총회에서 '음력설'을 '유동적 휴일'(floating holiday)로 지정하는 결의안이 만장일치로 채택됐다.

이는 '음력설'이 연중 기념할 수 있는 8번째 선택 휴일이 됐다는 의미다.

서 교수는 "지난해와 올해까지 '음력설'에 맞춰 유엔에서 발행한 공식 우표에 '중국설'로 표기하는 건 아시아권 문화를 무시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왜냐하면 '음력설'은 중국만의 명절이 아닌 한국을 비롯한 베트남, 필리핀 등 다양한 아시아 국가들이 기념하는 명절이기 때문"이라며 "국제기구인 유엔이 '음력설'을 '선택 휴일'로 지정했다면, 공식 우표 발행에서도 향후에는 '중국설'이 아닌 '음력설'로 반드시 표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