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도 딥시크 접속 차단 동참…네이버·카카오 주가 영향은
일부 기업 이어 정부도 '딥시크 접속 금지'에 주가 올라
'대표 AI 소프트웨어주'로 딥시크 등장 이후 상승세 계속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정신아 카카오 대표와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가 4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카카오 기자간담회에서 대담을 하고 있다. 2025.02.04. jhope@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2/04/NISI20250204_0020681862_web.jpg?rnd=20250204123931)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정신아 카카오 대표와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가 4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카카오 기자간담회에서 대담을 하고 있다. 2025.02.04. [email protected]
국내 일부 기업에 더해 정부까지 중국발 인공지능(AI) '딥시크'의 업무상 접속을 금지했다.
이런 가운데 대표 인공지능 관련주인 카카오의 주가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딥시크의 등장으로 카카오와 함께 주가가 올랐던 네이버도 전일 대비 소폭 상승했다.
6일 국내 대표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관련주인 카카오는 4만4000원을 기록했다. 전일 평균가 4만3200원보다 약 1.9% 높은 액수다.
카카오와 함께 대표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관련주로 꼽히는 네이버의 시가도 22만9500원으로 전일 평균가 22만9000원 대비 소폭 올랐다.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관련주는 최근 중국발 인공지능인 딥시크의 등장과 함께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딥시크의 저비용·고효율 AI 모델이 오픈소스로 공개돼 있어 국내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이를 활용해 경쟁력을 키울 수 있을 것이란 기대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카카오와 LG유플러스 등이 사내 딥시크 사용을 금지하고, 우리나라 외교부와 국방부, 산업통상자원부도 이에 동참하며 국내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기업에 힘이 실릴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딥시크가 과도하게 데이터를 수집해 정보 유출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딥시크의 이용 데이터가 중국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된다고 알려지며 이런 흐름은 거세지는 분위기다.
네이버와 카카오도 '딥시크 물살'에 발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카카오는 국내 기업 최초로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고 지난 4일 밝혔다.
특히 최근 방한한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가 정신아 카카오 대표와 공동간담회를 열고 전략적 제휴 방침을 발표하는 등 적극적인 인공지능 강화 의지를 보였다.
네이버 역시 이해진 창업자가 이사회 의장으로 7년만에 복귀한다. 급변하는 글로벌 인공지능 시장에 발맞춰 최수연 대표와 함께 인공지능을 비롯한 미래 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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