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매수에 사흘째 상승…2530선 회복[마감시황]

코스피 1.10% 오른 2536선 마감…코스닥 1.28%↑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스마트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코스피는 전 거래일(2509.27)보다 27.58포인트(1.11%) 오른 2536.75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30.98)보다 9.34포인트(1.28%) 상승한 740.32에 거래를 종료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444.3원)보다 3.4원 오른 1447.7원에 마감했다. 2025.02.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1%대 상승 마감했다. 미국발 관세 우려가 완화되면서 사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509.27)보다 27.48포인트(1.10%) 오른 2536.75에 장을 마쳤다. 0.50%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상승 폭을 키우며 당일 고점에서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558억원, 1599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6054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기기(3.71%), 음식료·담배(3.56%), 건설(3.30%) 등이 상승했고, 증권(-0.53%), 운송·창고(-0.30%), 오락·문화(-0.03%)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2.08%), SK하이닉스(2.36%), 삼성바이오로직스(0.37%) 등이 오른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0.87%), 현대차(-0.49%), KB금융(-6.70%) 등이 내렸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관세 우려 완화에 국내 증시는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며 "미 국채금리와 달러 안정세도 주가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했다.

이어 "외국인 순매수세는 3거래일 연속 지속됐고, 매수 규모도 확대되는 양상을 보였다"며 "반도체, 음식료, 헬스케어, 방산 등 모멘텀을 보유한 업종이 강세를 나타냈다"고 전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30.98)보다 9.34포인트(1.28%) 상승한 740.32에 거래를 종료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8억원과 704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이 644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선 알테오젠(4.26%), 레인보우로틱스(0.94%), 삼천당제약(4.46%) 등이 올랐고 에코프로비엠(-0.73%), HLB(-3.68%), 에코프로(-1.00%) 등이 내렸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444.3원)보다 3.4원 오른 1447.7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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