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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잠실 토허구역 해제 기대감에 집값 상승 뚜렷

등록 2025.02.07 10:58:19수정 2025.02.07 12: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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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집값 2주 새 0.13% 올라…서울서 최고 상승

잠실 엘·리·트 신고가 경신…강남·서초·양천도 '들썩'

[서울=뉴시스] 지난해 10월23일 오후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2025.02.07.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지난해 10월23일 오후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2025.02.07.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연희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달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가능성을 언급한 후 강남구 대치동과 송파구 잠실 등의 집값 상승세가 통계로도 뚜렷하게 확인되고 있다.

8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송파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2주 전보다 0.13% 오르며 서울 지역에서 유일하게 0.1% 상승률을 기록했다.

송파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1월6일 0.03%, 1월13일 0.04% 수준의 상승률을 보였으나 오 시장이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검토 발언 이후인 1월20일 0.09%, 설 연휴가 지난 뒤인 지난 3일 0.13% 올랐다.

강남구도 지난해 연말 감소세를 보이며 연초 0.00% 보합으로 숨고르기를 하는 듯 하더니 오 시장 발언 후인 1월20일 0.01%, 2월3일 0.03%로 반등하는 양상이다. 서초구도 1월13일 0.02%→1월20일 0.03%→2월3일 0.06%로 상승했다.

토지거래허가구역인 목동이 있는 양천구는  1월13일 0.00%→1월20일 0.01%→2월3일 0.04%로 올랐다. 여의도가 위치한 영등포구도 1월13일과 1월20일 0.01% 상승률을 유지하다 이번주 0.04%로 상승폭이 커졌다. 성수동이 있는 성동구(0.01%→0.02%)와 용산구(0.03%→0.05%)도 소폭 상승했다.

토지거래허가구역 집값 상승 효과에 연말부터 약 한 달 간 보합세였던 서울 집값도 0.02%로 상승 전환했다. 노원, 강북, 은평, 구로, 금천, 동작, 강동구 등은 하락세가 이어지는 것과 대비되는 모양새다.

KB부동산의 주간 아파트 시장 동향 자료에서도 비슷한 경향이 나타났다. 송파구 아파트는 1월6일과 13일 기준 0.02% 수준의 상승률을 보였으나 1월20일 0.06%→2월3일 0.06%로 상승폭을 키웠다. 강남구는 1월13일 0.06%→1월20일 0.09%→2월3일 0.08%로, 서초구도 1월13일 0.05%→1월20일 0.07%→2월3일 0.07%로 역시 상승폭이 눈에 띄게 높아졌다.

실제로 잠실에서는 신고가 경신이 잇따르고 있다. 인근 공인중개사에 따르면 잠실엘스 84㎡ 매물이 지난해 12월28일 27억7000만원에 거래된 데 이어 최근 28억8000만원에 손바뀜됐다. 리센츠 84㎡ 매물은 지난달 14일 26억7000만원에, 최근에는 29억원에 거래된 것으로 알려졌다. 트리지움의 경우 84㎡ 고층 매물이 지난달 21일 25억1500만원에, 최근 27억원에 거래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들 지역은 토지거래허가구역 특성상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등재되기까지 약 한 달 가까이 소요된다.

부동산원은 "송파구는 잠실·신천동 선호단지 위주로, 서초구는 서초·잠원동 재건축 예정 단지 위주로, 양천구는 목·신정동 위주로 상승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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