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계 "'한동훈 손자 볼 나이'?…조선시대면 이준석도 할아버지"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신지호 신임 청년정책조정위원회 부위원장이 26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7차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2.10.26. dahora8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2/10/26/NISI20221026_0019394210_web.jpg?rnd=20221026103019)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신지호 신임 청년정책조정위원회 부위원장이 26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7차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2.10.26. [email protected]
신지호 전 국민의힘 전략기획 사무부총장은 7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에서 "이준석 의원도 옛날 같으면 손주 볼 나이"라며 "다음 달 만 40살이 되는 이 의원 나이도 조선시대라면 할아버지 소리 듣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의원이 그런 시대 퇴행적 감각으로 어떻게 정치를 하려는지 모르겠다. 조선왕조 시대로 가서 정치를 하면 될 것 같다"고 비판했다.
앞서 이준석 의원은 최근 방송 인터뷰에서 친한계가 중심이 돼 만든 '언더 73'(1973년생인 한동훈 전 대표를 축으로 청년 정치인이 뭉치자는 뜻)에서 참여를 권유한 것에 대해 "대한민국의 평균 연령은 45살 정도인데, 한동훈 대표는 한국 나이로 53살"이라며 "정치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원숙기에 접어듦을 강조해야 하는 건데, 본인의 나이 위치를 잘 모르는 분들이 60대에서도 젊은 세대라고 주장하시는 분들이 있다"고 주장했다.
한동훈 전 대표가 '세대교체론'을 선도할 나이는 아니라는 것이다.
이어 이 의원은 "(한 전 대표가) 옛날에 정치하실 때 '여의도 사투리 안 쓰겠다'고 하지 않았나"라며 "53살이 젊다고 하고 다닌 게 여의도 사투리의 극한이다. 이런 콘셉트는 안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정책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마치고 취재진의 당 내홍 관련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1.13. kch052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1/13/NISI20250113_0020660060_web.jpg?rnd=20250113135012)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정책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마치고 취재진의 당 내홍 관련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1.13. [email protected]
이어 "(그러나 재등판하면) 한 전 대표 지지율은 빠른 속도로 회복할 것"이라며 "단순한 세대 교체가 아니고 한 시대가 저물고 새로운 시대로 넘어가야 되는 전환기"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똘똘 뭉쳐도 지금 이재명 (민주당) 대표랑 혹시라도 조기대선에서 붙으면 만만치 않다고 본다. 그런데 같은 당내 구성원을 배신자로 몰지 않나"라며 "피아가 있으면 상대편을 배신자로 모는 게 아니라 당내 우군인데 하여간 경선 때 싸우더라도 같이 스크럼 짜고 가야 된다. 그러면 본선 경쟁 지역이 어떻게 될까. 치명타가 된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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