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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 반대” 수만명 인파에 들썩인 동대구역…전한길은 '제2 을사오적' 헌재 경고

등록 2025.02.08 18: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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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8일 대구 동구 동대구역 광장에서 열린 세이브코리아 국가비상기도회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서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02.08. 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8일 대구 동구 동대구역 광장에서 열린 세이브코리아 국가비상기도회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서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02.08. [email protected]

[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 = 개신교 단체 세이브코리아가 주최하고 최근 보수 진영의 영웅으로 떠오른 한국사 '일타 강사' 전한길 씨 등이 참여하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가 8일 대구 동대구역 박정희광장에서 열렸다.

이날 오후 동대구역 박정희광장에서는 영하권을 보이는 차가운 날씨임에도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와 석방을 촉구하는 집회에 몰려든 수만명의 사람들로 광장은 발 디딜 틈도 없이 메워졌으며 주변 도로까지 크게 혼잡했다.

보수집회에는 남성 노인층이 몰린다는 일각의 지적과 달리 이날 집회에는 '2030'을 포함한 젊은층은 물론 다수의 여성들 모습도 보였다.

현장에 있던 한 경찰관은 “박근혜 탄핵 당시 열렸던 촛불집회 때도 많은 사람들이 참석했었지만 이번 만큼은 아니었다”며 “경찰관 생활 20여년 동안 대구에서 이렇게 사람이 많은 집회는 처음 본다”고 말했다.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8일 대구 동구 동대구역 광장에서 열린 세이브코리아 국가비상기도회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서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02.08. 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8일 대구 동구 동대구역 광장에서 열린 세이브코리아 국가비상기도회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서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02.08. [email protected]

‘국가비상기도회’ 명칭의 이날 집회에는 대구와 경북은 물론 탄핵을 반대하는 전국에서 몰려온 인파들이 주변 인도와 건물 옥상까지 들어찼으며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면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대통령 석방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경찰은 시민 불편에 대비해 집회 시작 전부터 동대구역과 인근 교차로에 인력과 장비를 배치해 교통관리에 나서 별다른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집회에 참석한 김형식(59·대구시 중구 남산동) 씨는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발동에는 놀랐지만 그 이후 민주당과 좌파들이 탄핵을 남발하고 내란죄를 뒤집어씌우는 모습을 보고 참을 수 없어 나왔다”고 말했다.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8일 대구 동구 동대구역 광장에서 열린 세이브코리아 국가비상기도회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서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02.08. 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8일 대구 동구 동대구역 광장에서 열린 세이브코리아 국가비상기도회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서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02.08. [email protected]

앳된 모습의 이영주(여·24·대구시 달서구 이곡동) 씨는 “이재명 대통령 만들기를 하는 민주당에 대항하기 위해 친구들과 함께 집회에 나왔다”며 “억울하게 윤 대통령을 탄핵하고 이재명 대통령이 나온다면 대한민국의 미래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북 안동에서 왔다는 유재필(65) 씨는 “요즘 재판들을 보면 사법부는 완전히 미쳤다”며 “헌법재판소도 왼쪽으로 완전히 기울어져 대통령에 대한 엉터리 탄핵을 밀어붙이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집회 연사로 무대에 오른 전한길 강사는 헌법재판관들의 이념 평향성을 지적하며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인용할 경우 '제2의 을사오적'으로 국민적 비난에 직면할 것을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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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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