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총파업 일주일간 코레일 피해액 183억원…산업계 큰 피해
열차 운행율 71%…화물열차 4대 중 3대 스톱
![[의왕=뉴시스] 김종택 기자 = 전국철도노동조합이 임금인상과 인력 충원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돌입한 5일 경기도 의왕시 내륙컨테이너기지(ICD)에 화물열차가 멈춰 서 있다. 2024.12.05. jtk@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4/12/05/NISI20241205_0020618791_web.jpg?rnd=20241205132011)
[의왕=뉴시스] 김종택 기자 = 전국철도노동조합이 임금인상과 인력 충원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돌입한 5일 경기도 의왕시 내륙컨테이너기지(ICD)에 화물열차가 멈춰 서 있다. 2024.12.05. [email protected]
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서범수 의원이 코레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5일부터 11일까지 철도 노조 파업에 따른 환불 및 열차 미운행 등에 따른 손해 총액은 여객운송손실 143억5000만원, 물류수송손실 30억2000만원, 외부대체인력비용 9억5000만원 등 총 183억2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23년 9월 철도노조의 닷새간의 파업 피해액인 89억7000만원을 웃돌았다.
앞서 철도노조는 코레일과 17차례(실무교섭 14회, 본교섭 3회)의 협상을 진행했지만,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해 5일 오전부터 임금인상과 인력 충원 등을 요구하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했다. 이후 파업 일주일만인 11일 극적 합의안을 도출하며 총파업을 철회했다.
그러나 철도노조의 파업으로 인한 피해는 컸다. 파업 일주일간 열차 운행률이 71% 크게 떨어졌다. 고속열차와 일반역차는 각각 68.4%와 61.3%의 운행율을 보였다. 무엇보다 화물열차의 경우 파업기간 운행률은 평시 대비 25.1%로, 4대 중 3대가 운행을 하지 못하는 등 일반 시민 뿐 아니라 건설업계 등 산업계에도 큰 피해를 끼쳤다. 화물운송은 법률상 필수 유지업무로 지정되지 않아 피해가 더 컸다는 분석이다.
![[광주=뉴시스] 김혜인 기자 = 5일 오후 광주 광산구 광주송정역 앞에서 철도노조 호남지방본부 총파업 출정식이 열리고 있다. 2024.12.05. hyein0342@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4/12/05/NISI20241205_0020619058_web.jpg?rnd=20241205153808)
[광주=뉴시스] 김혜인 기자 = 5일 오후 광주 광산구 광주송정역 앞에서 철도노조 호남지방본부 총파업 출정식이 열리고 있다. 2024.12.05.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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