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과 충돌했던 中 선수, 韓 겨냥 "정말 더러워"[하얼빈AG]
![[서울=뉴시스]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5000m 계주에서 동메달을 딴 중국 선수가 경기 직후 "더럽다! 정말 더럽다!"며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사진=BAIDU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2/10/NISI20250210_0001766480_web.jpg?rnd=20250210112659)
[서울=뉴시스]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5000m 계주에서 동메달을 딴 중국 선수가 경기 직후 "더럽다! 정말 더럽다!"며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사진=BAIDU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유화연 인턴 기자 =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5000m 계주에서 동메달을 딴 중국 선수가 경기 직후 "더럽다! 정말 더럽다!"며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9일(현지 시각) 중국 지무신문 등 다수의 현지 언론은 "남자 쇼트트랙 경기에서 한국과 중국 선수 간의 신체 접촉과 반칙 논란이 불거졌다"며 "한국 선수들의 플레이가 지나치게 거칠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남자 5000m 계주 결승전에서 경기 막판에 중국 선수 린샤오쥔(임효준)이 한국 선수 박지원의 방해를 받고 넘어지며 메달 경쟁에서 밀려났으며, 경기 후 심판진은 한국팀을 실격 처리했지만, 중국팀은 이미 경기 흐름이 깨지며 금메달을 놓치고 동메달에 그쳤다"고 말했다.
중국 선수 쑨룽은 경기 직후 인터뷰 구역에서 "더럽다! 정말 더럽다!"고 외치기도 했다.
이어 "같은 날 열린 남자 1000m 결승전에서도 쑨룽이 한국 선수 박지원의 신체 접촉으로 넘어졌지만, 심판진이 이를 공동 책임으로 판정하며 한국 선수에게 별다른 페널티를 주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에 쑨룽은 경기 직후 "Korea!"라고 외치며 판정에 강하게 항의했다.
또한 경기 후 인터뷰에서 "어디서 공동 책임이라는 거냐. 상대 선수가 나를 밀어서 넘어뜨렸는데, 내 책임이 어디 있다는 거냐"며 따졌다.
중국 매체들은 이번 사건을 두고 "한국 쇼트트랙 선수들이 규정의 빈틈을 이용해 상대를 방해하는 전략을 반복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과거 평창올림픽(2018), 베이징올림픽(2022)에서도 한국 쇼트트랙팀이 반칙 논란에 휘말린 적이 있다며 이번 사건이 단순한 우연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일부 중국 누리꾼들은 "한국팀은 중국팀이 금메달을 따지 못하게 하는 걸 목표로 출전한다" "반칙 후 죄책감 없는 태도가 더 화가 난다"며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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