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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희 "故서세원과 결혼생활은 감금…무서웠다"

등록 2025.02.11 06: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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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서정희. (사진=TV조선 예능물 '조선의 사랑꾼' 캡처) 2025.02.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서정희. (사진=TV조선 예능물 '조선의 사랑꾼' 캡처) 2025.02.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모델 출신 서정희(62)가  전 남편인 고(故) 서세원(1956~2023)을 언급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TV조선 예능물 '조선의 사랑꾼'에는 서정희가 남자친구 김태현(56)과 새로운 사랑꾼으로 합류한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오는 5월 결혼할 예정이다.

'조선의 사랑꾼' 제작진은 서정희에게 다시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를 물었다.

이에 서정희는 "결혼식에 대한 많은 생각을 갖고 있었다"고 답했다. "저 스스로도 결혼식에 대한 상처가 있다. 아름다운 결혼식이 아니었고, 굉장히 힘들 때 결혼했다"고 떠올렸다.

서정희는 "결혼식 사진을 보는 것도 슬픔이었다"고 했다. 서세원과의 결혼 당시에 서정희는 19살이었다.

서정희는 "(결혼식 당시) 저도 아기였다. 워낙 작고, 30㎏ 밖에 안 나가는 아이였다. 갑자기 결혼생활이라는 걸 하게 되니까 너무 힘들었다. 사랑 이런 거 몰랐다"고 털어놨다.

"전 남편의 사랑이 늘 일방적이고 무서웠다. '다시 태어나면 누구랑 결혼할 거야'라고 교육을 받는다. (그 당시 대답으로) '다시 태어나도 당신과 결혼할게요. 아빠랑 결혼할게요'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서정희는 "전 남편의 호칭도 '아빠'였다. 그냥 저는 말 잘 듣고 시키는 대로 해야 했다. 문 밖에 나가지 말라(전 남편의 감금)고 하면 못 나갔다"고 털어놨다.

"두 번 다시는 결혼하고 싶지 않았는데, 어떤 사람을 만나느냐에 따라 많은 게 바뀌는 거 같다. 이 사람(김태현)을 만나고 나서는 그런 생각이 다 없어졌다"며 김태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남자에 대한 트라우마가 좋은 쪽으로 희석이 됐다"고 했다.

한편 서정희는 1982년 개그맨 서세원과 결혼해 슬하에 1남1녀를 뒀으나 2015년 이혼했다.

서세원은 2023년 4월 캄보디아의 한 병원에서 향년 67세로 세상을 떠났다.

서정희는 지난해 1월 건축가 김태현 씨와 열애 중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지난 10일 방송된 TV조선 예능물 '조선의 사랑꾼'에는 모델 출신 서정희가 남자친구 김태현과 새로운 사랑꾼으로 합류한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TV조선 예능물 '조선의 사랑꾼' 캡처) 2025.02.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지난 10일 방송된 TV조선 예능물 '조선의 사랑꾼'에는 모델 출신 서정희가 남자친구 김태현과 새로운 사랑꾼으로 합류한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TV조선 예능물 '조선의 사랑꾼' 캡처) 2025.02.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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