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국고보조금, 제대로 잘 쓰였나"…중기부, 내달 '칼' 뺀다

등록 2025.02.12 06:01:00수정 2025.02.12 06:58:2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등 15곳 채용실태 점검

감사 사각지대 기관 16곳 대상 종합감사 진행

[세종=뉴시스] 중소벤처기업부 청사 전경. 2021.07.26(사진=중기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중소벤처기업부 청사 전경. 2021.07.26(사진=중기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가 올해 공영홈쇼핑 등 산하 공공기관과 유관단체를 대상으로 공공재정지급금 관리실태 등 취약분야에 대한 특정 감사를 실시한다. 

12일 뉴시스 취재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는 오는 3월부터 5월까지 산하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공공재정지급금 관리실태 등 취약분야에 대한 특정감사에 나선다.

대상 기관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 ▲기술보증기금(기보) ▲소상공인진흥공단(소진공) 등 준정부 기관을 비롯해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기정원)▲창업진흥원(창진원) ▲신용보증재단중앙회(신보중앙회) ▲한국벤처투자(KVIC)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유통원) ▲중소벤처기업연구원(중기연) ▲공영홈쇼핑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장기종) 등 기타공공기관이다.

또 중기중앙회, 대중소협력재단 등 공직유관단체도 특정감사 대상에 포함됐다.

점검내용은 국고보조금 등 공공재정지급금 부정수급에 대한 환수 및 제재 실태, 중요재산 관리 실태 등이다.

오는 6월부터 10월까지 공공기관과 공직유관단체를 대상으로 정기 채용실태 점검도 나선다.
     
중진공, 기보, 여성벤처기업협회,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등 15곳 내외를 대상으로 한다.

2023년부터 2024년까지 신규채용 및 정규직 전환 인력 채용을 점검한다.

중기청 관계자는 "채용계획 수립·공고, 인사위원회 구성·개최, 서류·필기·면접 등 채용 전반의 공정성 여부, 채용점검 통보사항 이행여부 등을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감사 미수감 기관 및 감사 주기(3년) 경과 기관 등 16곳을 대상으로 종합감사도 진행한다.

지난해 자체 감사계획에 포함됐으나 올해로 연기된 벤처캐피탈협회와 기업가정신재단을 비롯해 벤처기업협회, 여성경제인협회,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 서울테크노파크 등 미수감 단체 6곳이 포함됐다.

중기부 관계자는 "그간 감사 미수감 기관에 대한 종합감사 및 산하 공공기관의 취약분야 특정감사를 통해 감사 사각지대 해소할 것"이라며 "반부패·청렴 문화 조성 및 공직기강 확립을 통해 엄정하고 청렴한 공직문화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중기부는 이달 중 보조금 부정적 집행, 업무추진비 등 예산 부적정 집행 등 매년 반복적으로 감사에 지적되는 내용을 모아 산하기관과 공직유관 단체 등에 배포할 계획이다.

한편 중기부는 지난해 공공기관과 기타공직유관단체 등을 대상으로 자체 감사를 벌여 비위행위 73건을 적발하고 모두 73억원을 환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