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지사, 이재명 대표 예방…"헌정질서 회복" 공감

[무안=뉴시스] 송창헌 기자 = 김영록 전남지사가 11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만나 전남 현안을 건의한 뒤 헌정질서 회복 필요성에 공감했다.
김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전남의 시급한 현안과 시국 상황에 대해 긴장감 없이 대화를 나눴다"고 당 대표와의 면담을 소개했다.
김 지사는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때 이 대표가 매일 공항에 상주하다시피하며 도와준데 대해 우선 감사를 표한 뒤 특별법 조기 제정을 건의했다. 또 전남 국립 의대 신설과 3월 첫 정원 배정에 대한 지원도 요청했다. 이 대표는 이에 "적극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김 지사는 이어 "지금은 반헌법적 내란 세력의 준동을 막고, 헌법질서 회복을 위해 모든 노력을 함께 할 때"라며 "(이 대표가) 어제 국회연설에서 제안한 '헌정수호연대'를 지지하고, 국민이 주인되는 나라를 만드는데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은 당 대표와 함께 헌정질서 회복에 모든 힘을 모으고, 국민을 안심시켜 나갈 때지 '이재명 때리기'로 힘을 분산해선 안된다"며 "헌정질서 회복과 정권교체를 위해 호남이 핵심적 노력을 다할 것이고, 다양성의 힘으로 민주개혁 세력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 대표는 "다양한 세력과 여러 사람이 함께 뛰는 것은 더불어민주당의 큰 자산이고 힘이 된다"며 "우리 함께 승리하자"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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