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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160대 男 소개팅 말라고?" LG생활건강, 인플루언서 광고 논란에 결국 '사과'

등록 2025.02.13 09:10:33수정 2025.02.13 09:2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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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풋샴푸 '발을씻자' 브랜드, 인플루언서 A씨와 제품 광고 계약 해지

"어떠한 형태로든 갈등 조장하는 것에 반대…모든 소통서 세심한 주의 기울일 것"

(사진=LG생활건강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LG생활건강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LG생활건강이 최근 불거진 인플루언서 광고 논란에 "모든 소통에서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사과했다.

13일 LG생활건강은 바디케어브랜드 온더바디의 풋샴푸 '발을씻자' 공식 SNS에 인플루언서 광고 논란과 관련해 사과문을 게시하고 인플루언서 A씨와의 제품 광고 계약을 해지했다고 밝혔다.

LG생활건강은 "발을씻자는 고객 누구나 편하고 깨끗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개발됐고 세상 모두의 발을 위해 즐거운 마음으로 만들어진 브랜드"라며 "모든 고객을 위한 브랜드로서 더 좋은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진심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지금 들려주시는 모든 고객의 소중한 의견을 깊이 경청하고 있으며 앞으로 모든 소통에서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논란은 LG생활건강이 인플루언서 A씨에게 의뢰해 진행한 광고 때문에 빚어졌다.

A씨가 최근 "키 160대 남자들은 인간적으로 여소(여자 소개)받지 맙시다"라는 게시물을 올린 점이 지적되며 A씨와 광고를 진행한 LG생활건강에 대한 비판이 제기됐다.

이 과정에서 이뤄진 고객센터 답변과 관련해 LG생활건강이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LG생활건강은 "당사는 어떠한 형태로든 사회적 혐오, 편견, 차별로 갈등을 조장하는 것에 대해 반대한다"며 "1대1 문의에 답변하면서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해 고객의 마음에 불편을 야기한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사진=LG생활건강 '발을씻자' 공식 SNS 캡쳐)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LG생활건강 '발을씻자' 공식 SNS 캡쳐)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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