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장관 "영국은 혁신·성장 최적의 투자처"…삼성에 손짓
英산업부 장관, 삼성 영국 지사 연설
"법인세·투자세 혜택 등 親기업 환경 조성"
![[서울=뉴시스] 조너선 레이놀즈 영국 산업통상부 장관이 13일(현지 시간) 삼성 영국 지사를 방문해 연설하고 있다. 그는 "영국은 혁신과 성장을 위한 최적의 투자처"라며 기업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 중인 정책들을 소개했다. (사진=주한 영국대사관 제공) 2025.02.14.](https://img1.newsis.com/2025/02/14/NISI20250214_0001770536_web.jpg?rnd=20250214153010)
[서울=뉴시스] 조너선 레이놀즈 영국 산업통상부 장관이 13일(현지 시간) 삼성 영국 지사를 방문해 연설하고 있다. 그는 "영국은 혁신과 성장을 위한 최적의 투자처"라며 기업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 중인 정책들을 소개했다. (사진=주한 영국대사관 제공) 2025.02.14.
영국 정부에 따르면 레이놀즈 장관은 연설에서 "삼성은 최첨단 디자인과 혁신을 상징하는 기업이고, 이 공간 안에 그 혁신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며 "이런 의미 있는 장소에서 영국 정부가 추진하는 경제 성장 전략과 목표를 논의할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영국이 기업에 친환경적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 중인 정책들을 소개했다.
그는 "영국은 주요 7개국(G7) 국가 중 가장 낮은 법인세, 연구개발(R&D) 투자에 대한 세금 혜택, 100% 자본 지출 공제 등의 제도를 통해 글로벌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국은 세계 시장과의 연결을 강화하는 무역 전략을 통해 글로벌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으며, 자유롭고 공정한 무역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국 정부는 최근 국제투자서밋에서 630억 파운드(약 107조원) 규모의 외국인 투자 유치를 발표했다. 또 산업전략위원회를 설립해 주요 규제 개혁도 추진 중이다.
레이놀즈 장관은 "기업과 긴밀히 협력해 성장과 투자 확대를 위한 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피력했다.
한국과 영국은 첨단 기술 및 혁신 분야 등에서 경제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최근 영국 내 친환경 에너지·인프라 분야에 대한 한국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도 이어지고 있다.
한국 국부펀드는 영국의 재생에너지, 친환경 인프라, 폐기물 관리 프로젝트에 투자했고, 한국의 주요 풍력 터빈 제조업체는 티스사이드 자유항(Teesside Freeport)에 첨단 모노파일 제조 시설을 짓고 있다. 한국의 대표 식음료 기업도 영국 내 사업 확장을 추진하며 현지 고용 및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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