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민주, 故 오요안나 청문회 협조해야"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직장 내 괴롭힘 관련 MBC 청문회 촉구 긴급 토론회에서 故 오요안나씨 특별법을 촉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02.14. kch052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2/14/NISI20250214_0020699898_web.jpg?rnd=20250214105947)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직장 내 괴롭힘 관련 MBC 청문회 촉구 긴급 토론회에서 故 오요안나씨 특별법을 촉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02.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국민의힘은 14일 기상캐스터 고(故) 오요안나씨 사망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국회 청문회 개최를 요구했다. 청문회를 더불어민주당이 막고 있다는 주장도 내놨다.
국민의힘 정책위원회와 김소희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직장내 괴롭힘 관련 MBC 청문회 촉구 긴급 토론회'를 개최했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민주당은 시종일관 미온적 태도를 보이며 청문회 개최를 막았다. 그간 민주당이 보여 왔던 행태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다"며 "직장 내 괴롭힘 문제에 대해 사업주에게 책임을 물을 수 있도록 중대재해처벌법까지 만든 그 민주당이 유독 MBC에 대해서는 침묵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국민은 민주당이 친야 성향 매체인 MBC를 두둔하기 위해 청문회를 회피하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감추지 못하고 계신다"며 "민주당은 '유족이 원하지 않는다'라는 거짓말까지 해대고 있다. 정작 유족들은 사건의 진상이 명명백백하게 밝혀지기를 원한다고 누차 입장을 피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고도 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도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민주당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조금만 어떤 사건이 발생했을 때 자기 당에 이익이 된다면 청문회를 수없이 개최했는데, 이 문제와 관련해서 우리당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또 사회적인 요청이 있었음에도 거부하고 있는 것은 결국 MBC를 너무 의식하는 것이 아니냐 그렇게밖에 볼 수 없다. 결국, MBC는 민주당 편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우리 편은 무조건 지켜줘야 된다'는 이러한 못된 동지 의식의 발로가 바로 이 사건에 대한 청문회 거부라고 보고 있다"며 "정말 근로자의 안위는 안중에도 없고, 오로지 '내 편, 네 편' 갈라서 이렇게 입법권을 남용하고 행사하는 것은 결국 국민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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