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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낙원양식장 착공식 참석…"바다양식 새 경지 개척해야"

등록 2025.02.15 08:47:34수정 2025.02.15 11: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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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포양식장 이은 두번째 바다양식장 건설

"사회주의 낙원 본보기 창조하는 것이 소망"

[서울=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0일 평안남도 성천군 지방공업 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연설하는 모습을 조선중앙TV가 보도하고 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4.12.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0일 평안남도 성천군 지방공업 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연설하는 모습을 조선중앙TV가 보도하고 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4.12.2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북한이 함경남도 신포시에 이어 낙원군에도 대규모 바닷가 양식장을 건설한다.

북한 대외매체 조선중앙통신은 15일 "역사적인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11차전원회의가 결정한 2025년도 지방발전계획에 따라 함경남도 낙원군에 현대적인 대규모 바닷가 양식기지가 새로 건설되게 된다"고 보도했다.

지난 14일 열린 착공식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비롯해 조용원·박정천 당 비서, 노광철 국방상, 함경남도·낙원군 일꾼(간부)들·근로자들·군인건설자들이 참석했다.

김 위원장은 착공식 연설에서 "지방의 자연경제적 자원을 효과적으로 개발이용할데 대한 우리 당의 정책에 따라 오늘 신포시에 이어 두번째로 되는 현대적인 바닷가 양식기지 건설에 착수하게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8기 제11차전원회의에서 낙원군 바다가 양식사업소 건설을 결정한 후 당중앙위원회는 년초부터 적지확정으로부터 건축설계를 비롯해 많은 문제들을 연구협의하고 검토대책하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두번째 양식장으로 낙원군을 선정한 이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세면이 육지로 안전하게 둘러막힌 이곳은 불리한 해양기상학적 영향을 받지 않는데다 부두와 방파제를 건설하기도 좋다"며 "양식장으로부터의 거리 또한 매우 가까우며 수생동식물자원과 해양생태학적환경도 우수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국적으로도 제일 작은 군에 속하고 경제토대도 취약한 낙원군의 발전전망은 바다를 잘 이용하는데 있다"며 "낙원군이 이름 그대로 길이 흥하도록 확실한 발전토대를 갖추고 자랑할만한 사회주의 낙원의 본보기를 창조하자는 것이 자신의 소망"이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군안의 일군들과 근로자들이 해양산업에 사활을 걸고 분기해 바다가 양식에서 낙원군 특유의 새 경지를 개척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낙원양식장은 지난해 12월 28일 완공된 신포시 양식사업소에 이은 두번째 바닷가 양식장이다.

당시 준공식에 직접 참석한 김 위원장은 "우리 바다는 깨끗하고 생태조건이 아주 좋다"며 "이 유리한 조건을 활용해 해안지역들에서 바다양어와 양식을 대대적으로 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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