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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남부 레바논 공습 계속, 2명 죽고 4명 부상

등록 2025.02.16 06: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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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즈볼라"주장 차량 폭격..탑승자 2명 살해

나바티예의 3자매 포함 보행자 4명도 입원

[티레=AP/뉴시스] 2024년 11월 21일 이스라엘군의 드론 한 대가 레바논 남부 티레 상공을 비행하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헤즈볼라와의 정전협정 이후에도 2월 15일 레바논 남부를 폭격해 6명의 사상자를 냈다. 2025.02.16.

[티레=AP/뉴시스] 2024년 11월 21일 이스라엘군의 드론 한 대가 레바논 남부 티레 상공을 비행하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헤즈볼라와의  정전협정 이후에도 2월 15일 레바논 남부를 폭격해 6명의 사상자를 냈다. 2025.02.16.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남부 이글림 알-투파 지역에서 15일 저녁(현지시간) 차량 한 대를 폭격해서 2명이 죽고 4명이 부상했다고 레바논 관영 NNA통신이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저녁 7시 20분 께 이 차량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해 차량이 화염에 휩싸이면서 타고 있던 2명이 숨졌다.

마침 폭격 순간에 부근을 지나가던 나바티예 시내 아랍 살림 지역의 여성 주민 4명이 폭격의 여파로 크게 다쳤다.

그 중 3명은 자매들이었으며 4명은 모두 나바티예 공립병원으로 후송되어 치료를 받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소셜 미디어 엑스(X )를 통해서 이 날 레바논 남부에 있는 헤즈볼라의 공군부대에 대해 공습작전을 거행했다고 발표했다.

아비차이 아드라이 이 군 대변인은 이번 작전의 목표가 최근 몇 주일 동안 이스라엘과 레바논 사이에서 일어난 정전 협정 위반 때문이며, 이 번에 제거한 사람들은 이스라엘 국내로 무인기를 띄워 공격하는 데 가담한 자들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군과 헤즈볼라는 2024년 11월 27일 1년 넘게 계속해 온 가자 전쟁 관련 전투를 끝내는 정전 협정이 발효되었지만 그 이후로도 교전이 산발적으로 계속되었다.   
  
협정 합의 내용은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영토에서 60일 이내에 완전 철수하고 레바논 정부군이 남부 국경 지역의 치안을 맡으며 리타니강 남쪽에는 어떤 무장 단체나 무기도 없도록 한다는 것이었다.

레바논 정부는 1월 27일 이스라엘이 약속한 완전 철수 기간인 60일의 기한이 지나면서,  이 정전 협정을 2월 18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이스라엘군은 정전 협정 이후와 연장 후에도 보안상의 이유를 들면서 여전히 레바논에 대한 공습을 계속하고 있다고 NNA통신은 보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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