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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한동훈, 기지개 켤 때 아냐…보수 몰락의 장본인"

등록 2025.02.16 12:25:03수정 2025.02.16 12:3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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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탄핵 결론까지는 기다리는 게 최소한의 예의"

"탄핵 반대 집회 와서 목소리 한 번 들어보라"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한동훈(오른쪽) 국민의힘 대표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여의도 연구원 주최로 열린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과 한미동맹 및 통상외교 강화 반안 현안 정책토론회에서 유의동(왼쪽) 여의도연구원장, 윤상현 의원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4.11.19.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한동훈(오른쪽) 국민의힘 대표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여의도 연구원 주최로 열린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과 한미동맹 및 통상외교 강화 반안 현안 정책토론회에서 유의동(왼쪽) 여의도연구원장, 윤상현 의원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4.11.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한은진 기자 =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16일 정치 복귀를 시사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지금은 한 전 대표가 기지개를 켤 시간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사실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과 구속을 당하고, 당이 분열되고, 보수가 이렇게 몰락할 계기를 만든 장본인이 누군가. 뻔하지 않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의원은 "지금은 다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올라가고, 당이 통합되고, 보수가 일어날 때가 아닌가"라며 "자칫 한 전 대표가 왔다가는 오히려 우리들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당에 짐이 되고, 보수에 짐이 될 수 있다"며 "그래서 지금은 기지개를 켤 시간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은 윤 대통령이 탄핵 심판에서 돌아오느냐, 또 못 돌아오느냐의 기로에 있지 않은가. 지금은 대통령의 시간"이라며 "왜 대통령의 시간을 이렇게 뺏앗아버리려 하나. 지금은 자중해야 할 때라고 본다"고 했다.

그는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 결론이 3월 중순 정도로 예정되지 않겠나. 그때까진 기다려주는 게 그 사람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며 "지금 기지개를 켜서 조기대선을 운운하고 경쟁이 가속화되는 것은 결코 우리 당원들이 받아들이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 전 대표를 향해 "적어도 기지개를 켜기 전에 탄핵 반대 집회에 나와서 집회 참가자들이 한 전 대표께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들어보고 판단해달라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다"며 "먼저 탄핵 반대 집회에 나가서 한 번 그 목소리를 들어봐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윤 의원은 "내일 헌법재판소의 불공정성을 규탄하기 위해 오후 2시에 국민의힘 국회의원 40여명이 헌재를 항의 방문할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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