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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근, '10년 신장투석' 아내 근황 공개 "힘들어도 밝아지려 노력"

등록 2025.02.18 07:5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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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수근. (사진 = KBS 조이 '무엇이든 물어보살' 캡처) 2025.02.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근. (사진 = KBS 조이 '무엇이든 물어보살' 캡처) 2025.02.1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코미디언 이수근이 아내 박지연 씨에 대한 애틋함과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수근은 17일 오후 방송된 KBS 조이(JOY) 예능물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우여곡절의 삶을 살다 개명을 고민 중인 사연자 앞에서 이렇게 털어놨다. 

사연자는 어린 시절부터 불우하게 자랐다. 모친이 집을 나간 후 폭력적인 부친 밑에서 자랐다. "그냥 맞는 정도가 아니라 죽을 뻔한 적도 여러 번"이라고 고백했다.

부친이 세상을 떠나자 새어머니가 그의 재산을 모두 챙겼다고 했다.

여기에 신장병 진단을 받고 투석하며 일을 병행했다. 힘들어하는 그녀를 더 이상 못 보겠다고 판단한 남편의 제안으로 신장 이식을 받고 새 인생을 결심했으나 또 악재가 찾아왔다.

자신을 아껴준 큰 언니가 극단적인 선택으로 숨을 거둔 뒤 큰 상실감에 빠진 것이다. 자신을 잘 챙겨준 직장의 점장 역시 같은 선택을 했다고 했다.

사연자는 "1년 간 생긴 많은 일들 때문에 인생을 포기하고 싶었다"고 토로했다.

이를 들은 MC 서장훈은 "그 영향을 받아 나쁜 생각하면 바보 같은 짓이다. 인생에는 총량의 법칙이 있다"고 위로를 건넸다.

MC 이수근도 "우리 아내도 10년째 투석을 받고 있다. 힘든 일 있어도 티 안 내고 밝아지려 노력한다"며 사연자에게 우선 건강을 챙겨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수근은 박 씨와 2008년 결혼했다. 두 사람은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박씨는 2011년 둘째 아들 임신 당시 임신중독증으로 신장에 문제가 생겼다.

그 해 친정아버지의 신장을 이식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투석 치료를 받는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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