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대남방송' 소음피해 해법찾는다…강화군, 컨설팅 용역
5개 읍·면 소음지도 제작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23일 오후 인천 강화군 송해면에서 바라본 북한 황해도 개풍군의 야산에 대남 확성기가 설치돼 있다. 2025.01.23. dy0121@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1/23/NISI20250123_0001757650_web.jpg?rnd=20250123171122)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23일 오후 인천 강화군 송해면에서 바라본 북한 황해도 개풍군의 야산에 대남 확성기가 설치돼 있다. 2025.01.23. [email protected]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인천 강화군은 북한의 대남방송 피해에 대한 과학적 해법을 마련하기 위해 '소음측정 및 소음저감을 위한 컨설팅 용역'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6개월 동안 소음 영향도 분석, 소음지도 작성, 피해 저감 컨설팅 등을 진행한다. 피해를 직접적으로 입고 있는 강화읍, 양사면, 교동면, 송해면, 선원면 등 5개 지역이 대상이다.
현재 강화군 지역 주민들은 연일 계속되는 북한 대남방송에 큰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스트레스 증가, 집중력 저하, 수면 장애 등 정상적인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의 피해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앞서 인천보건환경연구원에서 지난해 소음측정을 진행했다. 측정 지점이 적어 객관적인 근거 자료로 활용하긴 어려운 실정이다.
군은 전문기관의 컨설팅을 통해 주민들의 피해 실태를 정밀하게 측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소음저감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군은 용역 결과를 행정안전부, 인천시 등 관계기관과 공유해 피해 대책 마련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박용철 강화군수는 "이번 용역으로 주민들의 피해에 대한 정확한 실태 파악과 과학적인 자료를 갖출 수 있을 것"이라며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위해 행정안전부 등 상위기관과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가겠"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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