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10년 전 고가 경신할까
14% 오른 1만4730원 마감
美 LNG 수출 허가 영향 등
![[서울=뉴시스] (기사와 무관한 사진)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운반선. (사진=삼성중공업 제공) 2025.1.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1/20/NISI20250120_0001753713_web.jpg?rnd=20250120095142)
[서울=뉴시스] (기사와 무관한 사진)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운반선. (사진=삼성중공업 제공) 2025.1.2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미국 정부가 LNG(액화천연가스) 수출을 허가하면서 삼성중공업의 주가가 급등했다. 10년 전에 기록한 고가(1만5288원)를 넘어설지를 두고도 관심이 쏠린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지난 19일 1만473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전일 1만2930원 대비 13.92%(1800원) 오른 액수다. 이날 고가는 1만5220원으로, 10년 전인 2015년 3월 기록한 1만5288원에 근접했다.
삼성중공업의 주가 상승은 미국 정부가 LNG 수출을 허가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LNG 운반선과 FLNG(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 수요가 함께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삼성중공업은 현재 FLNG 시장 1위 기업으로 꼽힌다.
일각에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조선·방산업계를 만나며 기대감이 더해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해당 간담회에는 삼성중공업과 한화오션·현대중공업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 2조7004억원, 영업이익 1742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달성했다.
전분기 대비 조업일수가 13% 증가하고, FLNG 프로젝트 주요 기자재 조기 탑재로 매출이 증가세를 보였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정동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올해 가이던스는 매출액 10조5000억원, 영업이익 6300억원, 수주목표 98억달러를 제시했다"며 "FLNG 중심의 수익성 개선에 따라 안정적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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