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이스라엘, 특수부대 투입해 이란 고농축우라늄 회수 검토"(종합)
"60% 농축 450㎏, 수주내 무기 가능"
'이스파한 우라늄 통로 식별' 보도도
"지상전 공개, 비축 포기 압박일수도"
![[이스파한=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 이스라엘이 이란이 은닉한 고농축 우라늄(HEU)을 확보하기 위해 특수부대를 투입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사진은 지난해 6월22일(현지 시간) 이란의 이스파한 핵시설이 미국의 공습으로 파손된 모습. (사진=맥사 테크놀로지스 제공) 2026.03.09.](https://img1.newsis.com/2025/06/23/NISI20250623_0000438355_web.jpg?rnd=20250623093702)
[이스파한=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 이스라엘이 이란이 은닉한 고농축 우라늄(HEU)을 확보하기 위해 특수부대를 투입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사진은 지난해 6월22일(현지 시간) 이란의 이스파한 핵시설이 미국의 공습으로 파손된 모습. (사진=맥사 테크놀로지스 제공) 2026.03.09.
[서울=뉴시스] 권성근 김승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 이스라엘이 이란이 은닉한 고농축 우라늄을 확보하기 위해 특수부대를 투입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액시오스는 7일(현지 시간) 소식통 4명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수주 내 무기급으로 전환될 수 있는 60% 농축 우라늄 450㎏은 '이란 핵무기 개발 저지' 목표 달성의 핵심 요소"라고 짚었다.
우라늄을 90%까지 농축하면 핵무기가 되는데, 원심분리기가 정상 작동될 경우 농축도를 60%에서 90%로 올리는 것은 어렵지 않다고 한다.
이에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 공습 시작 전 수주에 걸쳐 우라늄 비축분 확보 방안을 논의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엘브리지 콜비 국방차관은 최근 "우리는 고농축 우라늄 문제에 매우 집중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 미국 관계자는 액시오스에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에서 핵 물질을 완전히 제거하거나, 핵 전문가들을 투입해 현지에서 희석하는 두 가지 방안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핵 물질을 확보하기 위해 지상군을 투입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어느 시점에 그럴 수 있다"며 "아직 그걸 노린 적은 없지만, 나중에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8일 ABC 인터뷰에서도 특수부대 투입 방안에 대해 "모든 선택지가 테이블 위에 있다"며 가능성을 열었다.
외신에 따르면 미국과 이스라엘 당국자들은 비축량 대부분이 이스파한 핵시설의 지하 터널에 보관돼 있으며, 나머지는 포르도와 나탄즈 핵 시설에 분산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다만 이란이 장기간 핵 사찰을 받지 않았던 만큼, 고농축 우라늄이 원 위치에 그대로 보관돼 있을지는 미지수다.
미국 정부 관계자는 "첫 번째 질문은 그것이 어디에 있느냐는 것이고, 두 번째 질문은 어떻게 접근하고 물리적 통제를 확보하느냐는 것"이라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뉴욕타임스(NYT)는 8일 복수의 정보 당국자를 인용해 "이스파한 핵 시설은 작년 미군 공격으로 봉쇄됐으나, 현재 이란은 매우 좁은 통로를 통해 우라늄에 접근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이란이 비밀리에 구축한 통로를 통해 이스파한 시설 내 고농축 우라늄을 다른 곳으로 옮겼거나 앞으로 옮길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다만 당국자들은 "정보기관이 이스파한을 지속 감시하고 있으며, 이란 정권이나 다른 세력이 우라늄을 옮기려는 시도를 할 경우 탐지할 수 있다는 강한 확신이 있다"고 강조했다고 NYT는 전했다.
한편 고농축 우라늄 소재가 파악된다고 해도, 미국·이스라엘 육군 병력이 전혀 없는 이란 한복판에 소규모 특수부대를 투입하는 작전 자체의 위험성도 크다.
트럼프 대통령도 지난해 6월 이란 핵 시설 폭격 직후 고농축 우라늄 회수를 검토했으나, 위험성이 너무 크다고 판단해 포기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복수의 정부 관계자는 "작전을 실행하기 전에 이란의 방어 능력을 더 약화시키기 위해 공습을 며칠 더 계속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NYT에 따르면 8일 현재 작전계획에 특수부대 투입은 없다. NYT는 나아가 "지상 작전 가능성을 공개 언급함으로써 이란이 우라늄 비축을 포기하도록 압박하려는 전략일 가능성도 있다"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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