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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우크라전 북한미사일 발사 9배로 급증…하반기 74발"

등록 2025.02.23 11:14:06수정 2025.02.23 11:3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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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러시아와 북한이 지난해 6월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을 체결한 이후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북한산으로 추정되는 미사일 사용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KN-23 북한판 이스탄데르 미사일. 2022.04.26. (사진=노동신문 누리집 갈무리) 2025.02.23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러시아와 북한이 지난해 6월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을 체결한 이후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북한산으로 추정되는 미사일 사용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KN-23 북한판 이스탄데르 미사일. 2022.04.26. (사진=노동신문 누리집 갈무리) 2025.02.23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러시아와 북한이 지난해 6월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을 체결한 이후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북한산으로 추정되는 미사일 사용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자료를 근거해 이같이 전했다.

CSIS는 우크라이나군 발표 등을 활용해 러시아군의 미사일·무인기(드론) 발사 자료를 분석했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발사한 북한 단거리탄도미사일 KN-23이나 KN-23일 가능성이 큰 미사일은 지난해 상반기(1∼6월)에 8발이었지만, 하반기(7∼12월)에는 74발로 9배 이상 급증했다.

특히 지난해 8월과 9월 러시아군이 북한산 추정 미사일 24발을 각각 사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러시아군이 발사한 미사일 가운데 북한산으로 추정되는 미사일이 차지하는 비율도 작년 상반기 0.7%에서 하반기에는 6.7%로 급증했다.

요미우리는 "북러가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에서 유사시 상호 지원을 규정하고 있다"면서 "이 조약은 작년 12월에 발효돼 사실상 양국이 군사 동맹으로 발전했고, 실전에서 협력을 강화해 온 상황이 드러났다"고 전했다.

일본 방위성 방위연구소는 "북한에 대한 러시아의 의존도가 심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KN-23은 북한이 개발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러시아제 이스칸데르를 모방해 만든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사거리는 최대 900㎞에 달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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