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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中 선박 견제책에…HMM 13%대 급등

등록 2025.02.24 11:06:05수정 2025.02.24 11:5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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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신고가

해운주 줄상승

[서울=뉴시스] HMM 컨테이너선박의 운항 모습. (사진=HMM) 2023.1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HMM 컨테이너선박의 운항 모습. (사진=HMM) 2023.11.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미국 정부의 중국 선사 견제책이 구체화하면서 국내 해운주들이 급등하고 있다. HMM은 13%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5분 기준 HMM은 전일 대비 13.55%(2530원) 오른 2만1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2만1650원까지 뛰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같은 시각 흥아해운(8.52%), 대한해운(3.63%), STX그린로지스(2.61%), 태웅로직스(2.53%) 등도 줄줄이 상승 중이다.

해운주 줄상승 배경은 미국이 자국 항구에 입항하는 중국 선박에 수수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이다. 한국 해운사들의 반사이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지난 21일(현지시간) 공고문을 통해 중국 선사·중국산 선박과 관련한 국제 해상운송서비스에 수수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추진안에는 중국 선사의 선박이 미국 항구에 입항할 때마다 선박당 최대 100만달러(약 14억원) 또는 선박의 용적물에 톤(t)당 최대 1000달러(약 144만원)의 수수료를 부과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글로벌 투자은행(IB) 뱅크오브아메리카에 따르면 HMM은 중국산 선박이 전체 선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로 주요 해운사 가운데 가장 낮다. 세계 1위 해운사 MSC는 전체 선대에서 중국산 선박 비중이 25%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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