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 고향인 아버지와 아들…고향사랑기부 동참
![[의령=뉴시스]전랑수(오른쪽)씨가 아들을 대신해 고향사랑기부금을 오태완 의령군수에게 전달하고 있다.(사진=의령군 제공) 2025.02.24.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2/24/NISI20250224_0001777028_web.jpg?rnd=20250224141142)
[의령=뉴시스]전랑수(오른쪽)씨가 아들을 대신해 고향사랑기부금을 오태완 의령군수에게 전달하고 있다.(사진=의령군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의령=뉴시스] 김기진 기자 = 경남 의령군은 의령이 고향인 부자(父子)가 함께 고향사랑기부제에 동참해 화제가 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최근 삼성생명 진주지역단 전영후(42) 파트장은 고향 의령을 위해 좋은 일을 하고 싶다며 의령군 홍보팀에 연락을 해 "나의 고향도 의령이고, 삼성의 고향도 의령이다. 과거에 내가 태어났고, 현재 내가 몸담고 있는 직장(삼성생명)과 고향인 의령에 늘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며 의령군에 고향사랑기부금 100만원 전달 의사를 밝혔다.
또 전 씨는 지난 2021년 4월 코로나가 한창 유행할 때 의령읍행정복지센터에 마스크 1000장을 익명으로 기부하기도 했다.
아들로부터 얘기를 전해들은 아버지 전랑수(69) 씨도 어려운 이웃을 돕겠다며 생필품 100만 원어치를 구매해 군 사회복지과에 기탁했다.
의령군 칠곡면 화촌마을이 고향인 전랑수 씨는 현재 전씨 죽림종중 대표를 맡고 있다.
오태완 의령군수는 "삼성과 의령의 인연을 잊지 않는 전랑수·전영후 부자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며 기부금과 물품은 군민들에게 꼭 필요한 곳에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그룹 창업주인 호암 이병철 회장은 의령 정곡면 출신으로 이곳에 이 회장 생가가 위치해 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지역 간 연대와 균형 발전을 위한 제도로 기부자가 자신이 거주하지 않는 타 지역에 기부하면 해당 지자체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고안된 제도다. 기부자는 세액공제 혜택과 함께 지역 특산품 등 답례품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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