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반려동물도 가족" 서울 곳곳 펫 위탁소·의료비 지원 확대[구청25]
구로구 지정 동물병원 8개소·펫 위탁소 2개소서 지원
종로구·강동구·송파구 등도 '우리동네 펫 위탁소' 운영
송파 '댕댕파크', 강동리본센터 등 반려인 맞춤 시설도
![[서울=뉴시스] 보호자와 함께 강동구 우리동네 펫위탁소로 가고 있는 반려견. 2025.03.01 (사진 제공=강동구청)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2/28/NISI20250228_0001781226_web.jpg?rnd=20250228175955)
[서울=뉴시스] 보호자와 함께 강동구 우리동네 펫위탁소로 가고 있는 반려견. 2025.03.01 (사진 제공=강동구청)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고가혜 기자 = 최근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가 많아지면서 서울 시내 다양한 자치구에서 반려동물 위탁 서비스 및 의료비 지원 등의 지원책이 확대되고 있다.
이는 올해 반려동물 위탁소를 자치구별 1곳에서 2곳 이상으로 늘리기로 한 서울시 '우리동네 펫위탁소 운영 사업' 등의 일환으로, 각 자치구들은 이를 통해 관내 반려동물 보호자가 외출, 입원 등 장기 부재로 반려동물을 돌보기 어려운 경우에도 안심할 수 있고, 비용에 대한 경제적 부담도 덜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1일 서울 각 자치구에 따르면 구로구는 최근 반려동물 돌봄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관내 취약계층(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의 동물등록을 시행한 반려동물을 대상으로 의료비와 위탁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구로구 내 지정 동물병원 8개소에 방문하면 검진, 접종, 심장사상충 예방약 등을 포함한 30만원 상당의 '필수진료'와 검진 중 발견한 질병치료비, 중성화 수술비 등을 지원하는 '선택진료'를 각 20만원, 가구당 2마리까지 지원한다. 보호자는 진찰료 1만원과 치료·중성화 비용 중 20만원을 초과하는 금액은 추가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또 올해 첫 운영을 시작한 구 지정 반려동물 위탁소 2개소에서도 취약계층 대상으로 위탁비를 하루 5만원, 최대 10일까지 지원한다.
아울러 구로구는 관내에서 구조된 유실·유기동물을 입양할 시 거주지역과 상관없이 진단·치료, 예방접종, 중성화, 미용비 등 입양에 필요한 비용을 최대 25만원까지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구로구 소재 동물병원에서 반려동물이 진료받고 있는 모습. 2025.03.01 (사진 제공=구로구청)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2/28/NISI20250228_0001781241_web.jpg?rnd=20250228180628)
[서울=뉴시스] 구로구 소재 동물병원에서 반려동물이 진료받고 있는 모습. 2025.03.01 (사진 제공=구로구청)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종로구도 올해 12월까지 연간 최대 40만원의 반려견, 반려묘의 의료비를 제공하는 '우리동네 동물병원' 2곳과 장기 외출 시 위탁보호를 지원하는 '우리동네 펫위탁소' 2곳을 운영한다.
대상은 관내 거주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취약계층 주민이다. 의료비는 기초 건강검진, 필수예방접종, 심장사상충예방약을 포함한 필수진료 및 기초 건강검진과정 중 발견한 질병 치료비, 중성화 수술비를 지원하는 선택진료로 구분해 각 20만원까지 지원한다.
위탁보호는 최대 위탁 기간인 10일 초과 시에는 보호자가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단, 장기 입원과 같은 부득이한 사유는 최대 50일까지 무료 위탁이 가능하다.
강동구 역시 지역 내 위탁시설 2개소를 운영하며 보호자의 장기간 부재 시 반려견 호텔 등에 위탁이 어려운 취약계층을 지원한다. 강동구에 주소를 둔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이라면 이용이 가능하며, 반려견·반려묘 한 마리당 연간 최대 10일 무료로 위탁할 수 있다.
또 지역 내 유기·유실동물의 입양 지원을 위해 2017년부터 전국 지자체 최초로 유기동물분양센터(강동리본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입양 시 보호자에 한해 연간 7회 입양 교육을 지원한다. 또한, 건강한 반려동물 돌봄 문화조성을 위해 반려견 사회화 교육인 '강동서당'을 매년 운영하며, 반려견 이동형 놀이터 '댕플', 취약계층 반려동물 의료비 지원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송파구 소재의 한 반려동물 위탁소. 2025.03.01 (사진 제공=송파구청)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2/28/NISI20250228_0001781243_web.jpg?rnd=20250228180806)
[서울=뉴시스] 송파구 소재의 한 반려동물 위탁소. 2025.03.01 (사진 제공=송파구청)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또 송파구는 관내 '우리동네 펫위탁소'로 2곳을 지정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연말까지 운영에 돌입한다. 대상은 송파구에 주민등록을 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이다. 특히, 올해 지원범위 확대로 관할 경찰서에서 의뢰한 보호시설 입소자 등 범죄피해자도 반려동물을 임시 위탁할 수 있게 됐다.
이들은 관련 취약계층 증빙서류와 신분증을 지참해 지정 펫위탁소에 방문할 경우 반려견·반려묘 모두 최대 10일까지 맡길 수 있다. 단 반려견은 동물등록이 돼 있어야 한다.
한편, 송파구는 탄천유수지에서 상설 운영 중인 반려견놀이터와 이동식 반려견 놀이터 '댕댕파크'를 비롯해 지난여름 인기를 끈 '하하호호 올림픽 반려견 물놀이장', 연례 행사로 자리 잡은 가을운동회 '반려동물 한마당' 등 반려인들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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