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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강력범죄에 뒤숭숭한 서천군, 긴급 대응 나서

등록 2025.03.05 10:02:39수정 2025.03.05 11: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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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웅 군수 "안전 사각지대 적극 발굴, 종합대책 마련"

[서천=뉴시스] 조명휘 기자 = 김기웅 서천군수가 3일 주민소통실에서 부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강력범죄 대응을 위한 긴급회의를 열고 있다. (사진= 서천군 제공) 2025.03.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천=뉴시스] 조명휘 기자 = 김기웅 서천군수가 3일 주민소통실에서 부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강력범죄 대응을 위한 긴급회의를 열고 있다. (사진= 서천군 제공) 2025.03.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천=뉴시스] 조명휘 기자 = 충남 서천군이 최근 지역에서 강력 범죄가 잇따르자 긴급 대응에 나서고 있다.

5일 군에 따르면 최근 김기웅 군수는 부서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대책 회의를 열고 안전 사각지대 발굴과 실효성 있는 종합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앞서 서천에선 지난 3일 한 도로 옆 공터에서 4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돼 30대 용의자가 긴급체포 됐고, 지난달엔 한 빌라에서 2세 여야가 숨진 채 발견되면서 부모가 긴급 체포되는 등 강력사건이 이어졌다.

이에 따라 군은 강력 범죄 피해자 유가족과 우울증 등 정신건강 고위험군을 위한 심리지원 서비스를 즉시 가동하기로 했다. 정신적 트라우마를 겪는 군민들에게 전문 상담과 치료를 제공하고, 치료비 및 검사비도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정신질환으로 인해 범죄 위험성이 있는 대상자를 사전 파악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맞춤형 상담 및 치료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로 했다. 군민 전체를 대상으로 생애주기별 생명존중 교육을 확대해 범죄 예방과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장기 대책도 추진한다.

아울러 아동 돌봄센터와 어린이집 등 보육시설과도 협력해 아동 학대 예방과 보호 조치 강화를 위한 시스템을 정비하고, 학대 의심 사례에 대한 모니터링과 사례관리를 철저히 시행할 계획이다.

강력 범죄가 발생한 지역에 대한 방범시설도 보강된다. 현재 서천군은 모두 2425대의 CC(폐쇄회로)TV를 운영하고 있다. 생활방범용 1162대, 공원 62대, 불법주정차 단속 39대, 어린이 안전 25대, 시설물 관리 1025대, 재난재해 감시 69대, 환경 감시 43대 등이다.

군은 올해 6월 말까지 클래시움 아파트 앞 삼거리(3대)와 서천여자정보고 입구 사거리 인도에 CCTV 4대를 추가 설치하고 추경 예산을 확보해 읍면 수요에 따라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1억5000만원을 들여 여성안심귀갓길 LED 보안등 설치사업을 즉시 추진하고, 추경을 통해 신규 보안등 설치 및 유지보수 예산을 확대 편성할 계획이다.

김기웅 군수는 “잇따른 중대 범죄 발생으로 지역사회가 큰 충격에 빠졌다"며 "군민들의 불안을 덜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실효성 있는 종합 대책을 수립해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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