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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철강·이차전지산업 위기극복 후속조치 추진

등록 2025.03.11 16:5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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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철강산업 위기대응 협의회 발대 및 전략수립 연구용역 추진

권향엽 국회의원·산자부 방문, 정부 정책 지원 및 국회 협조 요청

[광양=뉴시스] 광양제철소 전경.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양=뉴시스] 광양제철소 전경.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광양=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 광양시가 국제 정세 속 철강·이차전지 산업의 피해 최소화와 경쟁력 강화를 위한 후속 조치를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11일 광양시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에 '트럼프 2기 관세정책 대응 간담회'에서 나온 기업체 애로사항 및 건의 사항을 담은 공식 공문을 발송했다.

공문에는 ▲정부 차원의 협상을 통한 철강 무관세 쿼터제 운영 방식 유지 ▲중소업체 관세정책 피해 보호 정책 마련 ▲철강·이차전지 산업에 대한 산업용 전기요금 할인 및 별도 요금 체계 마련 ▲관세 인상분에 대한 정부 보조금 지원 확대 등 기업들의 대정부 건의가 담겼다.

또 ▲정부 핵심 광물 비축 사업 중 이차전지 소재 국산 원료 비율 확대 ▲전기차 내수시장 활성화를 위한 구매보조금 확대 ▲해외 광물 개발 지원 확대 ▲배터리 국산 원료 사용 확대를 위한 쿼터제 도입 ▲국산 원료를 사용하는 배터리 제조사에 대한 세제 혜택 및 인센티브 제공 요구도 포함됐다.

시는 19일 권향엽 국회의원실을 방문해 지역 기업들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전달하고 국회 차원의 협조와 정책적 지원을 요청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3월 말께 '철강산업 위기 대응 협의회(가칭)'를 출범시킬 예정이다.

철강산업 위기 대응 협의회는 철강산업의 위기 극복을 위해 전라남도·광양시·광양시의회·순천시·순천시의회·기업체 등 다양한 주체들이 참여하는 민관 협의체로 구성된다. 협의회를 통해 정책 대응과 지원방안 마련을 위한 협력이 강화될 것으로 시는 전망했다.

이어 전라남도·광양시·순천시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철강산업 위기 대응 전략 수립 연구용역'을 3월 중 착수한다.

용역 결과는 철강산업의 장기적인 경쟁력 확보와 글로벌 무역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체계적인 전략 수립과 함께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 지정을 위한 자료 작성 및 대응에 활용할 계획이다.

정해종 광양시 투자경제과장은 "철강·이차전지 산업은 광양시 경제의 핵심축"이라며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강화로 인한 타격을 최소화하기 위한 다각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협의회를 발족하고 연구용역을 추진할 뿐만 아니라 산업통상자원부에 기업들의 현장 애로사항을 전달해 실질적인 지원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광양시는 앞으로도 철강·이차전지 산업을 비롯한 지역 산업 전반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정부, 전라남도, 기업체와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산업 위기 대응 및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정책적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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