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일 만에 복귀한 최재해 감사원장 "공직기강 확립에 역점"
헌재의 탄핵 기각 결정 직후 감사원서 입장 밝혀
"혼란스러운 정국에 공직자 맡은 바 소임 다해야"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시민들이 13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역 대합실에서 최재해 감사원장과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등 검사 3명의 탄핵심판 선고 관련 TV시청을 하고 있다. bjk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3/13/NISI20250313_0020730395_web.jpg?rnd=20250313103545)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시민들이 13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역 대합실에서 최재해 감사원장과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등 검사 3명의 탄핵심판 선고 관련 TV시청을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탄핵심판이 개시된 지 98일 만에 복귀한 최재해 감사원장은 13일 "앞으로 공직기강 확립에 역점을 두고 감사를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직무 정지 상태였던 최 원장은 이날 오전 헌법재판소(헌재)의 탄핵 기각 결정 직후 관저에서 서울 종로구 감사원으로 이동해 "국민들께서 불안해하지 않으시도록 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최 원장은 "지금같이 혼란스러운 정국에서는 공직자들이 맡은 바 소임을 다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회는 지난해 12월 5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최 원장에 대한 탄핵 소추안을 가결했다. 윤석열 대통령 관저 이전 의혹 등을 부실하게 감사하고,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에 대한 표적 감사를 했다는 등의 사유였다.
헌법기관인 감사원장에 대한 탄핵 소추는 헌정 사상 처음이었다. 탄핵안 가결에 따라 최 원장은 즉시 직무가 정지됐다.
최 원장의 직무가 정지된 이후 문재인 전 대통령 시절 임명된 조은석 감사위원이 최선이 감사위원으로서 원장 대행을 맡았다. 조 대행이 1월 퇴임한 이후에는 역시 문 전 대통령 시절 임명된 김인회 위원이 대행을 이어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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