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번 노출 겁나…도어록 이용자 63% "스마트 도어록 교체 의향"
직방, 자가 아파트 보유자 중 500명 설문
비번 이용 87.4% 최다…만족도는 62.9%
![[서울=뉴시스] 직방의 '디지털 도어록 이용 현황 및 선호도 설문조사' 결과 인포그래픽. 2025.03.13. (자료=직방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3/13/NISI20250313_0001790490_web.jpg?rnd=20250313115508)
[서울=뉴시스] 직방의 '디지털 도어록 이용 현황 및 선호도 설문조사' 결과 인포그래픽. 2025.03.13. (자료=직방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연희 기자 = 자가 아파트를 보유한 디지털 도어록 이용자 75%는 비밀번호가 누출 또는 해킹될까봐 우려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프롭테크 기업 직방이 전국에 거주하는 30~59세 남녀 중 디지털 도어록 이용자 500명을 대상으로 '디지털 도어록 이용 현황 및 선호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이같이 공개했다.
설문조사에서는 디지털 도어록에 가장 많이 쓰이는 출입 인증 방식(복수 응답)은 비밀번호(87.4%) 방식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비밀번호 인증 방식에 대한 만족도는 62.9%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83.3%), NFC 태깅(74.7%), 지문인식(79.5%) 등에 비해 낮았다.
비밀번호 인증 방식에 만족하지 않은 응답자의 주요 불만 요인(복수 응답)으로는 '비밀번호 누출 우려'가 75.3%로 가장 높았으며 ▲비밀번호 해킹 범죄 우려(44.4%) ▲방문자에게 비밀번호를 알려주기 꺼려짐(34.0%) ▲비밀번호를 자주 잃어버림(16.0%) 등이 있었다.
이번 조사에는 비밀번호 입력 방식이 대표적인 일반 디지털 도어록과 달리 전용 스마트폰 앱으로 IoT(사물인터넷) 기능을 쓸 수 있는 '스마트 도어록' 이용 현황에 대한 문항도 포함됐다.
전체 응답자 중 스마트 도어록을 이용한다고 답한 비율은 36.6%(183명)로, 나머지 응답자 중 절반이 넘는 63.1%가 향후 스마트 도어록으로 교체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스마트 도어록으로 교체 시 가장 기대하는 기능은 '실시간 도어록 상태 확인 기능'이 73%로 가장 많았고 '원격 문 열기'(53%), '가족 귀가 알림'(49%)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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