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 사내면∼포천시 연결 터널, 타당성 재조사 통과
기재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서 타당성 재조사 최종 통과
총사업비 1325억원, 70% 928억원 국비 지원의 길 열려
경기도 포천과 화천 기존 26분에서 5분으로 대폭 단축
![[춘천=뉴시스] 13일 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는 이날 기획재정부 주관 2025년 제2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광덕터널이 타당성 재조사에 최종 통과하며, 접경지역과 수도권을 연결하는 새로운 관문이 열리게 됐다 고 밝혔다. 강원특별자치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3/13/NISI20250313_0001790619_web.jpg?rnd=20250313140444)
[춘천=뉴시스] 13일 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는 이날 기획재정부 주관 2025년 제2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광덕터널이 타당성 재조사에 최종 통과하며, 접경지역과 수도권을 연결하는 새로운 관문이 열리게 됐다 고 밝혔다. 강원특별자치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춘천=뉴시스]서백 기자 = 화천군 사내면에서 경기도 포천시를 연결하는 광덕터널이 기획재정부 타당성 재조사에서 최종 통과됐다.
13일 강원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이날 기획재정부 주관 2025년 제2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광덕터널이 타당성 재조사에 최종 통과하며, 접경지역과 수도권을 연결하는 새로운 관문이 열리게 됐다.
이에 총사업비 1325억원 중 70%인 928억원의 국비 지원을 확보하게 됐다.
광덕터널은 화천군 사내면에서 경기도 포천시를 연결하는 유일한 관통 도로인 광덕고개에 설치하게 된다.
그동안 ‘광덕고개’는 급경사와 급커브가 많아 전국 지방도 평균 대비 사고 발생 건수는 8배, 부상자 수는 13배에 달해 안전성 확보가 시급한 실정이었다.
이번 통과를 위해 도는 국가 계획에 반영하고자 화천군, 인근 광역시도, 국회와 유기적으로 협력을 추진해 왔다.
특히 KDI의 조사 과정에서 터널 내 피난대피터널 설치 대안 제시로 경제성 분석(B/C)이 0.2 이하로 낙관적이지 않은 상황이었으나, 대체 가능 시설인 격벽 분리형 설치를 지속 건의, 설득하여 B/C를 0.2 이상으로 끌어 올렸다.
또한 정책성 평가에서는 전국 최악의 도로 안전성 확보, 초광역권 동선 연결도로 사업의 마지막 단추, 군사적 막대한 국가안보 편익 기대 등 광덕터널만의 특색있는 당위성을 발굴하여 평가위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한편 광덕터널이 개통되면 운행 속도는 기존 40㎞/h에서 60㎞/h 이상 운행이 가능하며, 통행시간도 26분에서 5분으로 대폭 단축돼 교통 안전성과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진태 도지사는 “그동안 광덕고개를 넘을 때마다 답답했던 접경지 도민의 숨통이 이제는 시원하게 뚫렸다”며 “올해 안으로 설계를 시작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터널을 뚫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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