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한신평·한기평서 보험금 지급능력 'AAA' 획득
국내 3대 신용평가사 가운데 2군데 상향
"이달 발행 예정 자본증권 수요에 긍정적"
![[서울=뉴시스] 한화생명 63빌딩. (사진=한화생명 제공) 2025.03.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3/04/NISI20250304_0001782350_web.jpg?rnd=20250304093406)
[서울=뉴시스] 한화생명 63빌딩. (사진=한화생명 제공) 2025.03.1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한화생명이 국내 3대 신용평가사 가운데 2군데에서 보험금 지급능력 평가 최고 등급인 ‘AAA’를 획득했다.
한화생명은 13일 한국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로부터 보험금 지급능력(IFSR) 평가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한신평은 지난 12일 한화생명의 보험금 지급능력 평가 신용등급을 기존 ‘AA+/긍정적’에서 ‘AAA/안정적’로 상향했다. 지난해 6월 등급전망이 상향된데 이어, 9개월여만에 신용등급까지 국내 최고 등급으로 격상됐다.
한신평은 한화생명의 등급 상향의 주요 요인으로 ▲법인보험대리점(GA)시장 내 영업채널 경쟁력 확대에 따른 시장지배력 강화 ▲양질의 신계약 유입으로 인한 보험부문의 안정적인 이익창출력 확보 ▲제도 강화에도 안정적인 자본비율 관리 등을 꼽았다.
한신평은 "한화생명은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중심의 채널 안정성과 추가적인 상위GA 인수를 통한 시장지배력 확대로 GA업계 1위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보장성 보험 중심의 신계약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며, 지난해 2조원 넘는 신계약 CSM(보험서비스계약마진)을 달성하는 등 이익창출력이 안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또 "지난해 제도 강화로 업권 전반의 K-ICS(지급여력비율·킥스)이 하락했으나, 한화생명은 선제적으로 보수적인 가정을 적용해 영향이 크지 않았다"며 "연간 CSM 규모와 재보험 활용 계획 등의 자본관리전략을 감안할 때, 지급여력비율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기평도 이날 한화생명의 IFSR, 후순위사채, 신종자본증권 신용등급을 기존의 AA+(긍정적), AA(긍정적), AA-(긍정적)에서 AAA(안정적), AA+(안정적), AA(안정적)로 상향조정했다.
한기평은 이번 등급 상향에 대해 ▲이익창출력 및 안정성 제고 ▲우수한 킥스 관리 등을 꼽았다. 한기평은 "영업경쟁력,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우수한 사업안정성을 유지할 전망"이라며 "킥스는 제도환경의 변화에 따라 등락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나, 이익창출력, CSM 확보능력, 자본성증권 발행여력을 고려하면 적정 수준에서 관리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생명은 이번 등급 상향으로 이달 중 발행 예정인 신종자본증권 수요예측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기대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대내외로 어려운 경제환경 속에서도 한화생명이 국내 신용평가업계를 선도해 온 한국신용평가로부터 업계 최고 수준의 재무건전성과 수익성을 인정받았다"며 "이번 등급 상향을 통해 보험계약자 및 국내외 투자자들의 신뢰가 더욱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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