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3월 14일 '화이트데이' 전후로…명품 주얼리·시계 가격 들썩이네

등록 2025.03.13 19:00:00수정 2025.03.13 20:15:39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불가리·포멜라토·오메가 다음 달 가격 인상 앞둬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럭셔리 시계 브랜드 오메가(OMEGA)가 오는 4월부터 국내에서 판매하는 전 제품을 대상으로 평균 3% 가량 가격을 인상한다. 오메가의 대표 품목인 시계 뿐만 아니라 액세서리 제품까지 인상될 예정이다. 사진은 16일 서울 시내 한 오메가 매장 앞으로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2025.02.25. jini@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럭셔리 시계 브랜드 오메가(OMEGA)가 오는 4월부터 국내에서 판매하는 전 제품을 대상으로 평균 3% 가량 가격을 인상한다. 오메가의 대표 품목인 시계 뿐만 아니라 액세서리 제품까지 인상될 예정이다. 사진은 16일 서울 시내 한 오메가 매장 앞으로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2025.02.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3월 14일 화이트데이 전후로 주요 명품 브랜드 주얼리·시계 가격이 들썩이는 모습이다.

특히 봄 웨딩 시즌이 다가오는데다 화이트데이 대표 선물 품목으로 액세서리와 시계 등이 꼽히는 만큼, 인상 소식이 들리자 소비자들이 구매를 서두르는 모습이다.

13일 명품 업계에 따르면 LVMH(루이비통모에헤네시)그룹 계열이 전개하는 이탈리아 럭셔리 주얼리 브랜드 '불가리(BULGARI)'가 다음 달 14일 시계 품목 가격을 평균 8% 올린다.

제품 별 구체적인 인상 폭이 아직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약 1년만에 시계 카테고리 인상에 나선 만큼, 대부분의 제품이 인상될 예정이다.

고환율 기조에 금값 폭등까지 이어지자 일각에서는 불가리가 시계에 이어 주얼리 제품까지 인상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현재 주얼리 브랜드들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제품 가격을 줄줄이 인상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프랑스 명품 브랜드 까르띠에(Cartier)가 다음달 국내에서 판매하는 제품 가격을 약 6% 인상한다. 15일 명품 업계에 따르면 까르띠에는 오는 2월 4일 국내에서 판매하는 모든 카테고리의 가격을 올릴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주얼리 품목의 가격은 약 6%, 워치(시계) 품목은 약 6~7% 오른다. 사진은 16일 서울의 한 백화점 까르띠에 매장. 2025.01.16.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프랑스 명품 브랜드 까르띠에(Cartier)가 다음달 국내에서 판매하는 제품 가격을 약 6% 인상한다. 15일 명품 업계에 따르면 까르띠에는 오는 2월 4일 국내에서 판매하는 모든 카테고리의 가격을 올릴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주얼리 품목의 가격은 약 6%, 워치(시계) 품목은 약 6~7% 오른다. 사진은 16일 서울의 한 백화점 까르띠에 매장. 2025.01.16. [email protected]


특히 화이트데이를 앞두고 선물로 액세서리 제품을 찾는 고객들이 늘어나자 그 인상폭이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명품 주얼리·시계를 전개하는 까르띠에는 이미 밸런타이데이(2월 14일)를 앞둔 지난달 4일 국내 판매 제품 가격을 약 6% 인상했다.

지난해 11월 3~5% 가격을 인상한 지 3개월 만에 재차 인상을 단행한 것이다.

당시 다무르 네크리스(골드) 스몰 모델은 192만원에서 204만원으로 약 6.3%, 클레쉬 드 까르띠에 네크리스 스몰 모델은 402만원에서 427만원으로 약 6.2% 올랐다.

밸런타인 데이가 지나자 프랑스 주얼리 브랜드인 프레드(FRED)는 지난달 17일 대부분 제품의 가격을 약 5~10% 인상했다.

가격 인상을 예고한 명품 브랜드들도 이어지고 있다.
 
이탈리아 럭셔리 주얼리 브랜드 '포멜라토(Pomellato)'가 다음 달 1일 국내에서 판매하는 제품 가격을 인상한다. 제품별 구체적인 인상폭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약 5~8% 가량 인상될 전망이다.

포멜라토는 한 방송 예능 프로그램에서 가수 지드래곤이 착용한 반지로 화제를 모은 하이 주얼리 브랜드로 유명세를 탔다.

명품 시계 브랜드 역시 봄 웨딩시즌을 앞두고 수요가 오르자 가격 인상 행렬에 동참했다.

명품 시계 3대장으로 불리는 '롤오까(롤렉스·오메가·까르띠에)'는 일제히 제품 가격 인상에 나섰다.

럭셔리 시계 브랜드 오메가(OMEGA)가 다음 달 1일부터 국내에서 판매하는 전 제품을 대상으로 가격을 평균 3% 인상한다. 대표 품목인 시계 뿐만 아니라 액세서리 제품까지 인상될 예정이다.

앞서 롤렉스는 지난 1월 1일 새해부터 인기 모델인 데이트저스트 오이스터스틸·화이트골드 36㎜(Ref. 126234)의 국내 판매 가격을 기존 1292만원에서 1373만원으로 약 6.3% 올렸다.
민트급 명품 구매를 하기 위해 몰린 고객들로 캉카스백화점 로비가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민트급 명품 구매를 하기 위해 몰린 고객들로 캉카스백화점 로비가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화이트데이와 봄 웨딩 시즌 등 성수기를 앞두고 명품 주얼리·시계 가격이 들썩이는 양상을 보이면서 중고 명품점, 특히 민트급(Mint condition·신품에 준하는 중고 명품) 전문 캉카스백화점 등으로도 수요가 몰리는 양상도 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특히 온라인 구매 대신 직접 확인·착용해보고 다양한 상품을 한번에 둘러 볼 수 있는 오프라인 중고 명품 대형 쇼핑센터형 매장이 높은 편의성을 앞세워 고객들을 대거 모으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