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라타키아서 대규모 폭발로 15명 사상…"유혈사태 확산"
![[자블라=AP/뉴시스] 10일(현지 시간) 시리아 해안 지역 자블라에서 시리아 과도정부 보안군과 바샤르 알아사드 잔당이 유혈 충돌했다. 주차장에 남아있는 불에 탄 차량 잔해 모습. 2025.03.11](https://img1.newsis.com/2025/03/11/NISI20250311_0000171611_web.jpg?rnd=20250311095435)
[자블라=AP/뉴시스] 10일(현지 시간) 시리아 해안 지역 자블라에서 시리아 과도정부 보안군과 바샤르 알아사드 잔당이 유혈 충돌했다. 주차장에 남아있는 불에 탄 차량 잔해 모습. 2025.03.11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시리아 서부 해안도시 라타키아에서 15일(현지시간) 대규모 폭발이 일어나면서 최소한 15명이 사망하거나 다쳤다고 신화와 AFP 통신 등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국영 SANA 통신은 이날 라타키아의 알라믈 알자누비 구역에서 강력한 폭발이 발생해 적어도 3명이 목숨을 잃고 12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당국은 이번 폭발로 상당수의 사상자가 생기고 주변 거주용 건물들에 상당한 피해를 보았다면서 테러 등 정확한 원인이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며 관련 수사와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구급서비스 대원들이 현장에 신속히 출동해 수색작업을 벌이면서 무너진 건물 잔해에 깔려 있을 가능성이 있는 생존자를 찾고 있다.
라타키아에 있는 소식통들은 폭발로 안해 알라믈 알자누비 구역에 있는 건물 1동이 붕괴했다고 확인했다.
시리아 서부 해안지역은 라타키아를 포함하고 있는데 지난 6일 바샤르 알아사드 전정권을 지지하는 무장그룹과 정부군 간 충돌로 최소 1500명이 사망한 이래 폭력과 유혈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과도정부 국방부와 유엔인권사무소는 이번 폭력사태가 알아사드 전 대통령에 충성하는 무장단체가 라티키아 일대의 보안군을 조직적으로 공격하면서 촉발했다며 주로 알라위파가 다수인 도시와 마을을 대상으로 하는 종파간 충돌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